아이티 이재민 50만 명 살 곳 막막

입력 2010.01.2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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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시 자체가 완전히 파괴된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새로운 숙제는 사람들이 살 곳입니다.

아이티 외곽에 새로운 마을을 서둘러 만들고 있지만, 최대 50만 명이나 될 이재민들의 이주가 어떻게 진행될지 걱정입니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항구 옆에 설치된 임시 천막들입니다.

가장 빨리 구호품을 받을 수 있고, 가장 먼저 이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지진 피해 이재민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도시 바깥의 공터에도 넓은 잔디의 골프장에도 이재민들로 꽉 들어찬 지 오랩니다.

아이티 정부의 새 고민거리는 이제 이재민들이 살 곳을 만드는 겁니다. 아이티는 34대의 버스를 동원해 이재민들의 이주를 돕기 시작했습니다.

고향으로 가는 발길을 돕기 위해섭니다. 만 명이 살아 갈수 있는 마을도 서둘러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턱없이 부족할 뿐입니다.

지진 대참사로 집을 잃은 이재민만 5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살 곳을 찾기 위해 아예 배를 타고 떠나는 이재민도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미국에 가기위해섭니다.

미군은 아이티 대탈출에 대비해 쿠바 관타나모 기지를 고려합니다.

이미 텐트 백개를 만들고 있고, 앞으로 천 개까지 설치해 난민 텐트촌을 만들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아이티판 보트 피플'이 해상에서 이미 검거되기 시작했고, 관타나모 수용소로 보내질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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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티 이재민 50만 명 살 곳 막막
    • 입력 2010-01-22 07:02:2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도시 자체가 완전히 파괴된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새로운 숙제는 사람들이 살 곳입니다. 아이티 외곽에 새로운 마을을 서둘러 만들고 있지만, 최대 50만 명이나 될 이재민들의 이주가 어떻게 진행될지 걱정입니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항구 옆에 설치된 임시 천막들입니다. 가장 빨리 구호품을 받을 수 있고, 가장 먼저 이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지진 피해 이재민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도시 바깥의 공터에도 넓은 잔디의 골프장에도 이재민들로 꽉 들어찬 지 오랩니다. 아이티 정부의 새 고민거리는 이제 이재민들이 살 곳을 만드는 겁니다. 아이티는 34대의 버스를 동원해 이재민들의 이주를 돕기 시작했습니다. 고향으로 가는 발길을 돕기 위해섭니다. 만 명이 살아 갈수 있는 마을도 서둘러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턱없이 부족할 뿐입니다. 지진 대참사로 집을 잃은 이재민만 5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살 곳을 찾기 위해 아예 배를 타고 떠나는 이재민도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미국에 가기위해섭니다. 미군은 아이티 대탈출에 대비해 쿠바 관타나모 기지를 고려합니다. 이미 텐트 백개를 만들고 있고, 앞으로 천 개까지 설치해 난민 텐트촌을 만들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아이티판 보트 피플'이 해상에서 이미 검거되기 시작했고, 관타나모 수용소로 보내질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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