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남 밀양의 한 병원에서 정량의 10대에 이르는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환자에게 투여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만성질환자용 백신의 투여방법이 바뀌면서 실수가 있었다고 병원측은 해명했습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0대 이 모씨는 신종 플루 백신을 맞은 지난 18일 병원으로부터 황당한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이 실수로 백신량을 과다 투여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보호자 : "만날 약을 많이 타서 먹는 환자인데요. 걱정이 왜 안 되겠어요? 어디가서 우리가 물어볼 데도 잘 없잖아요."
접종 담당 간호사는 만성질환자 예방접종 첫날, 이 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에게 백신 정량의 10배를 주사했습니다.
병원측은 만성질환자용 백신의 투여 방법이 바뀌면서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병원 관계자 : "첫날이다 보니까 미숙한 부분이 있었죠. 포장 단위가 다르다보니까..."
1인용 정량이 든 주사기를 이용하는 방식에서, 유리용기에 담긴 백신을 10명에게 나눠 주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이를 혼동하고 한 명에게 모두 투여했다는 겁니다.
이 같은 피해는 밀양과 서울,경기 등 전국 의료기관 5곳에서 일어났습니다.
10배의 양을 한꺼번에 맞은 사람이 지금까지 서른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조현둘(경상남도 보건행정과장) : "지금까지 이상은 없지만 한 2주 동안 메스꺼움이나 두통 등 부작용이 없는지 모니터링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의료기관의 부주의로 걱정을 덜기 위해 맞은 백신이 걱정을 키운 셈이 됐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경남 밀양의 한 병원에서 정량의 10대에 이르는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환자에게 투여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만성질환자용 백신의 투여방법이 바뀌면서 실수가 있었다고 병원측은 해명했습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0대 이 모씨는 신종 플루 백신을 맞은 지난 18일 병원으로부터 황당한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이 실수로 백신량을 과다 투여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보호자 : "만날 약을 많이 타서 먹는 환자인데요. 걱정이 왜 안 되겠어요? 어디가서 우리가 물어볼 데도 잘 없잖아요."
접종 담당 간호사는 만성질환자 예방접종 첫날, 이 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에게 백신 정량의 10배를 주사했습니다.
병원측은 만성질환자용 백신의 투여 방법이 바뀌면서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병원 관계자 : "첫날이다 보니까 미숙한 부분이 있었죠. 포장 단위가 다르다보니까..."
1인용 정량이 든 주사기를 이용하는 방식에서, 유리용기에 담긴 백신을 10명에게 나눠 주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이를 혼동하고 한 명에게 모두 투여했다는 겁니다.
이 같은 피해는 밀양과 서울,경기 등 전국 의료기관 5곳에서 일어났습니다.
10배의 양을 한꺼번에 맞은 사람이 지금까지 서른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조현둘(경상남도 보건행정과장) : "지금까지 이상은 없지만 한 2주 동안 메스꺼움이나 두통 등 부작용이 없는지 모니터링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의료기관의 부주의로 걱정을 덜기 위해 맞은 백신이 걱정을 키운 셈이 됐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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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플루 10명분 백신 과다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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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1-22 07:54:03

<앵커 멘트>
경남 밀양의 한 병원에서 정량의 10대에 이르는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환자에게 투여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만성질환자용 백신의 투여방법이 바뀌면서 실수가 있었다고 병원측은 해명했습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0대 이 모씨는 신종 플루 백신을 맞은 지난 18일 병원으로부터 황당한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이 실수로 백신량을 과다 투여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보호자 : "만날 약을 많이 타서 먹는 환자인데요. 걱정이 왜 안 되겠어요? 어디가서 우리가 물어볼 데도 잘 없잖아요."
접종 담당 간호사는 만성질환자 예방접종 첫날, 이 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에게 백신 정량의 10배를 주사했습니다.
병원측은 만성질환자용 백신의 투여 방법이 바뀌면서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병원 관계자 : "첫날이다 보니까 미숙한 부분이 있었죠. 포장 단위가 다르다보니까..."
1인용 정량이 든 주사기를 이용하는 방식에서, 유리용기에 담긴 백신을 10명에게 나눠 주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이를 혼동하고 한 명에게 모두 투여했다는 겁니다.
이 같은 피해는 밀양과 서울,경기 등 전국 의료기관 5곳에서 일어났습니다.
10배의 양을 한꺼번에 맞은 사람이 지금까지 서른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조현둘(경상남도 보건행정과장) : "지금까지 이상은 없지만 한 2주 동안 메스꺼움이나 두통 등 부작용이 없는지 모니터링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의료기관의 부주의로 걱정을 덜기 위해 맞은 백신이 걱정을 키운 셈이 됐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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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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