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뉴타운 바람이 대학가 자취촌의 방값까지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뉴타운 지역 부근에 있는 대학가에서는 비싼 방값을 감당 못한 대학생들이 밀려나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왕십리 뉴타운 근처인 대학교 앞에서 자취를 하는 한양대생 이홍준씨.
얼마 전 집주인으로부터 방값을 올려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보증금은 500만 원에서 두 배인 천 만원으로, 월세는 35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인터뷰> 이홍준(한양대학교 학생) : "기가 찼죠. 솔직히. 황당하기도 황당했고, 이런 방을 누가 그 돈을 내고 살겠느냐."
결국, 이 씨는 2년 동안 살았던 집에서 나가기로 했습니다.
중앙대생 황순빈 씨는 이번 달로 월세 계약이 끝나지만, 아직도 이사 갈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녹취> 황순빈(중앙대학교 학생) : "500에 60 써 있는 거 있잖아요. 60만원 절충이라는 게 방값 보증금 올리고 방값 깎거나 그런 게 가능하다는 말씀이신가요?"
황 씨가 사는 중앙대 근처 흑석 뉴타운의 경우 지난 2년 동안 월세가 2배 가까이 오른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은규(부동산 중개업자) : "12월부터 2월까지는 굉장히 수요가 많아져요. 신입생들까지 들어오기 때문에. 그러면 방이 아무래도 오르고 주인들은 수요가 많아지니까 더 올리고 싶어하시고요."
개발이 진행중이거나 예정된 뉴타운 26곳 가운데 6개 지역에 10개 대학이 몰려 있습니다.
막 개발이 시작된 뉴타운은 수요가 몰리다 보니 방값이 천정부집니다.
신입생이 밀려드는 3월까지는 방값이 오를 전망이어서 대학생들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뉴타운 바람이 대학가 자취촌의 방값까지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뉴타운 지역 부근에 있는 대학가에서는 비싼 방값을 감당 못한 대학생들이 밀려나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왕십리 뉴타운 근처인 대학교 앞에서 자취를 하는 한양대생 이홍준씨.
얼마 전 집주인으로부터 방값을 올려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보증금은 500만 원에서 두 배인 천 만원으로, 월세는 35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인터뷰> 이홍준(한양대학교 학생) : "기가 찼죠. 솔직히. 황당하기도 황당했고, 이런 방을 누가 그 돈을 내고 살겠느냐."
결국, 이 씨는 2년 동안 살았던 집에서 나가기로 했습니다.
중앙대생 황순빈 씨는 이번 달로 월세 계약이 끝나지만, 아직도 이사 갈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녹취> 황순빈(중앙대학교 학생) : "500에 60 써 있는 거 있잖아요. 60만원 절충이라는 게 방값 보증금 올리고 방값 깎거나 그런 게 가능하다는 말씀이신가요?"
황 씨가 사는 중앙대 근처 흑석 뉴타운의 경우 지난 2년 동안 월세가 2배 가까이 오른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은규(부동산 중개업자) : "12월부터 2월까지는 굉장히 수요가 많아져요. 신입생들까지 들어오기 때문에. 그러면 방이 아무래도 오르고 주인들은 수요가 많아지니까 더 올리고 싶어하시고요."
개발이 진행중이거나 예정된 뉴타운 26곳 가운데 6개 지역에 10개 대학이 몰려 있습니다.
막 개발이 시작된 뉴타운은 수요가 몰리다 보니 방값이 천정부집니다.
신입생이 밀려드는 3월까지는 방값이 오를 전망이어서 대학생들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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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타운 개발로 대학가 방값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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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1-22 07:54:08
<앵커 멘트>
뉴타운 바람이 대학가 자취촌의 방값까지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뉴타운 지역 부근에 있는 대학가에서는 비싼 방값을 감당 못한 대학생들이 밀려나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왕십리 뉴타운 근처인 대학교 앞에서 자취를 하는 한양대생 이홍준씨.
얼마 전 집주인으로부터 방값을 올려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보증금은 500만 원에서 두 배인 천 만원으로, 월세는 35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인터뷰> 이홍준(한양대학교 학생) : "기가 찼죠. 솔직히. 황당하기도 황당했고, 이런 방을 누가 그 돈을 내고 살겠느냐."
결국, 이 씨는 2년 동안 살았던 집에서 나가기로 했습니다.
중앙대생 황순빈 씨는 이번 달로 월세 계약이 끝나지만, 아직도 이사 갈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녹취> 황순빈(중앙대학교 학생) : "500에 60 써 있는 거 있잖아요. 60만원 절충이라는 게 방값 보증금 올리고 방값 깎거나 그런 게 가능하다는 말씀이신가요?"
황 씨가 사는 중앙대 근처 흑석 뉴타운의 경우 지난 2년 동안 월세가 2배 가까이 오른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은규(부동산 중개업자) : "12월부터 2월까지는 굉장히 수요가 많아져요. 신입생들까지 들어오기 때문에. 그러면 방이 아무래도 오르고 주인들은 수요가 많아지니까 더 올리고 싶어하시고요."
개발이 진행중이거나 예정된 뉴타운 26곳 가운데 6개 지역에 10개 대학이 몰려 있습니다.
막 개발이 시작된 뉴타운은 수요가 몰리다 보니 방값이 천정부집니다.
신입생이 밀려드는 3월까지는 방값이 오를 전망이어서 대학생들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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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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