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충전] 추위를 즐겨요! 겨울철 야외 놀이

입력 2010.01.22 (09:10) 수정 2010.01.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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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전엔 겨울이면 눈썰매나 팽이치기 재미에 추운 줄 모르고 한나절을 꼬박 보내기도 했는데요.



추울수록 그 재미가 더 쏠쏠했던 것 같아요.



이런 겨울의 참맛을 아직 느끼지 못하셨다면 주말에, 가족들과 야외 놀이하러 가시는 건 어떨까요?



박현진 기자, 겨울놀이 체험장들 소개해주신다구요?



<리포트>



네. 오늘도 많이 추운데요.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아이들 데리고 밖으로 나가보면 즐길거리가 더 많습니다.



눈썰매와 얼음팽이, 또 따끈한 모닥불에서 구워먹는 추억의 간식까지.



재밌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는데요.



올 겨울, 추위가 다 물러나기 전에 온 가족이 함께 신나는 겨울, 즐겨보시라고 준비했습니다.



땀나는 야외놀이 현장으로 가보시죠.



온 몸이 꽁꽁 얼 정도로 추운 날씨에도 오히려 겨울이 즐거운 이유!



추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놀이 때문이죠.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붐비는 이곳은,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테마파크입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겨울 놀이를 즐기는데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타이어에 몸을 맡긴 채 하얀 눈 위를 씽씽 내려옵니다.



<녹취> "진짜 빨라요!:



이곳에서는 평범한 눈썰매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힘을 합쳐야만 탈 수 있는 썰매도 있는데요.



<녹취> "마음에 드는 썰매를 선정해서 아이가 타고 부모님들이 끄는 겁니다. "



이색 썰매를 끌고 빨리 돌아오는 사람이 승리하는 빙판 썰매 경주!



썰매를 끄는 아빠 참가자들 사이로 열정 넘치는 엄마도 보이는데요.



<녹취> "우리나라 아줌마의 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빠른 속도로 내려요는 참가자들!



미끄러운 빙판 위를 거침없이 달리는데요.



가족들의 응원 열기도 뜨겁습니다.



그런데 경기장 한가운데서 우는 아이를 달래는 아빠가 있는데요.



<녹취> "왜 울어요?"



<녹취> "결승점에 도착하니까 (아이는 없고) 저밖에 없던데요? "



치열한 접전 끝에 좋은 성적을 낸 참가자들은 추억의 간식을 상품으로 받습니다.



<인터뷰> 박정민(인천시 가정동) : "넘어질 것 각오하고 열심히 뛰었고요. 가족들에게 이렇게 떳떳한 적 처음입니다."



이색 썰매대회 상품으로 받은 추억의 간식은 야외 모닥불에서 구워먹을 수 있는데요.



<녹취> "이거 내꺼야! 진짜 맛있겠다! "



쥐포부터 쫄쫄이까지 어른들이 더 신났습니다.



<녹취> "(지금 먹어보면) 예전에는 이걸 무슨 맛으로 먹었나 싶은데요. 그런데 이게 보기만 해도 (그때) 생각나서 군침이 돌아요."



겨울 놀이 체험장 바로 옆에는 우주항공 원리를 만날 수 있는 실내 우주 체험관이 있는데요.



야외에서 놀다가 추워지면, 테마파크 본 주제인 우주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선 열차를 타고 미래도시를 만나볼 수 있고요.



우주인들의 훈련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랑(인천시 효성동) : "집에서만 움츠리지 말고 다 같이 나와서 이런 공간을 같이 체험하고 식구들하고 재미있게 보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나는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장으론 겨울 축제만한 곳이 없겠죠?



이곳에서는 얼음조각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이글루 속을 거니는 등 다양한 얼음 체험이 가능한데요.



그 중에서 얼음팽이는 빠질 수 없는 겨울놀입니다. 어른들도 추위를 잊은 채 팽이 삼매경에 빠졌는데요.



<인터뷰> 김성남(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 "저희 어렸을 때는 (팽이를) 일일이 만들어서 놀았는데 지금은 손자 데리고 와서 해보니까 옛 추억이 다시 생각이 나네요."



축제장 한쪽엔 손놀림이 바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짜릿한 손맛 자랑하는 송어 얼음낚시 때문인데요.



<녹취> "2010년 행운도 낚고 송어도 낚으러 왔습니다."



직접 잡은 송어 맛은 어떨까요?



대형 구이통에 통째로 구워낸 송어 소금구이!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녹취> "20분 동안 잡고 2분 만에 먹네!"



<인터뷰> 조성면(서울시 홍은동) : "아침에 집에서 나올 때 추워서 걱정했는데요막상 나와서 아들과 직접 (송어) 잡아서 구워먹으니까 참 맛있고 좋네요."



축제장에서 차로 10분만 이동하면 뜨끈한 황토 숯가마를 만날 수 있는데요.



신나게 겨울 놀이를 즐긴 후 꽁꽁 언 몸을 녹이는 덴 찜질만한 것이 없겠죠?



1300도 고온에서 가공한 참숯에 몸을 맡기니 금세 노곤해집니다.



<녹취> "더워도 시원해요! 땀을 흘리면서도 시원해요!"



뜨거운 곳에서 땀을 빼고 나면 금세 허기가 지는데요.



참숯 가마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가 있습니다.



바로 3초 삼겹살!



1300도 고온에서 3초 만에 구워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그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 김종율(인천시 만수동) : "기름 같은 거 보면 느끼한데 이건 그런 것도 없고 아주 담백하고 진짜 쫄깃쫄깃하네요. 맛있습니다. "



추워야 더욱 제 맛인 겨울철 야외 놀이!



춥다고 웅크리지만 마시고요.



올 겨울이 다 가기 전, 아이들과 함께 잊을 수 없는 추억 하나 만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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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충전] 추위를 즐겨요! 겨울철 야외 놀이
    • 입력 2010-01-22 09:10:03
    • 수정2010-01-22 1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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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전엔 겨울이면 눈썰매나 팽이치기 재미에 추운 줄 모르고 한나절을 꼬박 보내기도 했는데요.

추울수록 그 재미가 더 쏠쏠했던 것 같아요.

이런 겨울의 참맛을 아직 느끼지 못하셨다면 주말에, 가족들과 야외 놀이하러 가시는 건 어떨까요?

박현진 기자, 겨울놀이 체험장들 소개해주신다구요?

<리포트>

네. 오늘도 많이 추운데요.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아이들 데리고 밖으로 나가보면 즐길거리가 더 많습니다.

눈썰매와 얼음팽이, 또 따끈한 모닥불에서 구워먹는 추억의 간식까지.

재밌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는데요.

올 겨울, 추위가 다 물러나기 전에 온 가족이 함께 신나는 겨울, 즐겨보시라고 준비했습니다.

땀나는 야외놀이 현장으로 가보시죠.

온 몸이 꽁꽁 얼 정도로 추운 날씨에도 오히려 겨울이 즐거운 이유!

추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놀이 때문이죠.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붐비는 이곳은,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테마파크입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겨울 놀이를 즐기는데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타이어에 몸을 맡긴 채 하얀 눈 위를 씽씽 내려옵니다.

<녹취> "진짜 빨라요!:

이곳에서는 평범한 눈썰매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힘을 합쳐야만 탈 수 있는 썰매도 있는데요.

<녹취> "마음에 드는 썰매를 선정해서 아이가 타고 부모님들이 끄는 겁니다. "

이색 썰매를 끌고 빨리 돌아오는 사람이 승리하는 빙판 썰매 경주!

썰매를 끄는 아빠 참가자들 사이로 열정 넘치는 엄마도 보이는데요.

<녹취> "우리나라 아줌마의 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빠른 속도로 내려요는 참가자들!

미끄러운 빙판 위를 거침없이 달리는데요.

가족들의 응원 열기도 뜨겁습니다.

그런데 경기장 한가운데서 우는 아이를 달래는 아빠가 있는데요.

<녹취> "왜 울어요?"

<녹취> "결승점에 도착하니까 (아이는 없고) 저밖에 없던데요? "

치열한 접전 끝에 좋은 성적을 낸 참가자들은 추억의 간식을 상품으로 받습니다.

<인터뷰> 박정민(인천시 가정동) : "넘어질 것 각오하고 열심히 뛰었고요. 가족들에게 이렇게 떳떳한 적 처음입니다."

이색 썰매대회 상품으로 받은 추억의 간식은 야외 모닥불에서 구워먹을 수 있는데요.

<녹취> "이거 내꺼야! 진짜 맛있겠다! "

쥐포부터 쫄쫄이까지 어른들이 더 신났습니다.

<녹취> "(지금 먹어보면) 예전에는 이걸 무슨 맛으로 먹었나 싶은데요. 그런데 이게 보기만 해도 (그때) 생각나서 군침이 돌아요."

겨울 놀이 체험장 바로 옆에는 우주항공 원리를 만날 수 있는 실내 우주 체험관이 있는데요.

야외에서 놀다가 추워지면, 테마파크 본 주제인 우주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선 열차를 타고 미래도시를 만나볼 수 있고요.

우주인들의 훈련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랑(인천시 효성동) : "집에서만 움츠리지 말고 다 같이 나와서 이런 공간을 같이 체험하고 식구들하고 재미있게 보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나는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장으론 겨울 축제만한 곳이 없겠죠?

이곳에서는 얼음조각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이글루 속을 거니는 등 다양한 얼음 체험이 가능한데요.

그 중에서 얼음팽이는 빠질 수 없는 겨울놀입니다. 어른들도 추위를 잊은 채 팽이 삼매경에 빠졌는데요.

<인터뷰> 김성남(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 "저희 어렸을 때는 (팽이를) 일일이 만들어서 놀았는데 지금은 손자 데리고 와서 해보니까 옛 추억이 다시 생각이 나네요."

축제장 한쪽엔 손놀림이 바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짜릿한 손맛 자랑하는 송어 얼음낚시 때문인데요.

<녹취> "2010년 행운도 낚고 송어도 낚으러 왔습니다."

직접 잡은 송어 맛은 어떨까요?

대형 구이통에 통째로 구워낸 송어 소금구이!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녹취> "20분 동안 잡고 2분 만에 먹네!"

<인터뷰> 조성면(서울시 홍은동) : "아침에 집에서 나올 때 추워서 걱정했는데요막상 나와서 아들과 직접 (송어) 잡아서 구워먹으니까 참 맛있고 좋네요."

축제장에서 차로 10분만 이동하면 뜨끈한 황토 숯가마를 만날 수 있는데요.

신나게 겨울 놀이를 즐긴 후 꽁꽁 언 몸을 녹이는 덴 찜질만한 것이 없겠죠?

1300도 고온에서 가공한 참숯에 몸을 맡기니 금세 노곤해집니다.

<녹취> "더워도 시원해요! 땀을 흘리면서도 시원해요!"

뜨거운 곳에서 땀을 빼고 나면 금세 허기가 지는데요.

참숯 가마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가 있습니다.

바로 3초 삼겹살!

1300도 고온에서 3초 만에 구워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그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 김종율(인천시 만수동) : "기름 같은 거 보면 느끼한데 이건 그런 것도 없고 아주 담백하고 진짜 쫄깃쫄깃하네요. 맛있습니다. "

추워야 더욱 제 맛인 겨울철 야외 놀이!

춥다고 웅크리지만 마시고요.

올 겨울이 다 가기 전, 아이들과 함께 잊을 수 없는 추억 하나 만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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