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통합안, 여당 ‘단독 처리’ 강행

입력 2010.01.22 (13:00) 수정 2010.01.2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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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이 성남시와 광주시,하남시를 하나로 묶는 행정구역 통합안을 강행 처리했습니다.

야당의원들은 무효를 주장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엄기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20분쯤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이 야당이 점거하고 있던 본회의장에 진입해 성남시와 광주시, 하남시를 묶는 행정구역 통합안을 강행처리했습니다.

한나라당 소속 시의회 의장은 의원 20명이 찬성해 통합안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 의원들은 의정석을 점거한채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숫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통합안이 성남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정부는 본격적인 후속절차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우선 지난 15일 국회에 제출한 '지방자치단체 통합 지원 특례법'에 성남과 광주, 하남의 통합시 설치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달 말까지 통합시의 명칭과 청사 소재지, 지역 발전방안 등을 협의할 '통합 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성남시 등 3개 지자체가 통합되면 인구 135만 명에 6백 65제곱킬로미터의 면적을 지닌 거대 도시가 탄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성남시의회 야당의원들은 통합안의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무효 소송을 비롯한 대응방안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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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통합안, 여당 ‘단독 처리’ 강행
    • 입력 2010-01-22 13:00:17
    • 수정2010-01-22 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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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이 성남시와 광주시,하남시를 하나로 묶는 행정구역 통합안을 강행 처리했습니다. 야당의원들은 무효를 주장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엄기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20분쯤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이 야당이 점거하고 있던 본회의장에 진입해 성남시와 광주시, 하남시를 묶는 행정구역 통합안을 강행처리했습니다. 한나라당 소속 시의회 의장은 의원 20명이 찬성해 통합안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 의원들은 의정석을 점거한채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숫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통합안이 성남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정부는 본격적인 후속절차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우선 지난 15일 국회에 제출한 '지방자치단체 통합 지원 특례법'에 성남과 광주, 하남의 통합시 설치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달 말까지 통합시의 명칭과 청사 소재지, 지역 발전방안 등을 협의할 '통합 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성남시 등 3개 지자체가 통합되면 인구 135만 명에 6백 65제곱킬로미터의 면적을 지닌 거대 도시가 탄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성남시의회 야당의원들은 통합안의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무효 소송을 비롯한 대응방안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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