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눈싸움, 5,300명이 ‘기네스 세계기록’

입력 2010.01.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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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천명이 넘는 사람이 네편 내편없이 맞서서 싸웠는데, 다친 사람도 기분 나쁜 사람도 없었습니다.

기네스북에 오른 태백산 눈싸움 현장을 가보시죠,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작 신호와 동시에 눈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넓은 눈 벌판 위로 눈뭉치가 퍼지면서 세상은 바로 눈가루 천지로 변했습니다.

오늘 눈싸움에 참가한 인원은 5300여 명.

지금까지 기네스 세계기록인 지난 2006년 2월, 미국 미시건 공과대학 학생들이 세운 3천 745명보다 천5백여 명 많습니다.

날아오는 눈을 피해 이리저리 몸을 움직여보지만 금세 눈에 파묻히고 이내 니편 내편이 없어집니다.

금세 웃음보가 터지고, 오랜만에 기분 최고입니다.

애써 달아나 봐도 잇따라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또다시 눈 세례를 받습니다.

<인터뷰> 이동현(눈싸움대회 참가자) : "가족들과 함께 눈싸움하니까 무척 즐겁습니다."

구경하는 사람들도 덩달아 신이 나 목청을 높여가며 응원에 열을 올립니다.

<인터뷰> 이은미(싸움대회 참가자) : "처음에는 추웠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기네스 기록을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눈싸움대회는 올해 태백산 눈축제 개막을 축하하고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운다는 의미에서 마련됐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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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최대 눈싸움, 5,300명이 ‘기네스 세계기록’
    • 입력 2010-01-22 22:03:11
    뉴스 9
<앵커 멘트> 5천명이 넘는 사람이 네편 내편없이 맞서서 싸웠는데, 다친 사람도 기분 나쁜 사람도 없었습니다. 기네스북에 오른 태백산 눈싸움 현장을 가보시죠,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작 신호와 동시에 눈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넓은 눈 벌판 위로 눈뭉치가 퍼지면서 세상은 바로 눈가루 천지로 변했습니다. 오늘 눈싸움에 참가한 인원은 5300여 명. 지금까지 기네스 세계기록인 지난 2006년 2월, 미국 미시건 공과대학 학생들이 세운 3천 745명보다 천5백여 명 많습니다. 날아오는 눈을 피해 이리저리 몸을 움직여보지만 금세 눈에 파묻히고 이내 니편 내편이 없어집니다. 금세 웃음보가 터지고, 오랜만에 기분 최고입니다. 애써 달아나 봐도 잇따라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또다시 눈 세례를 받습니다. <인터뷰> 이동현(눈싸움대회 참가자) : "가족들과 함께 눈싸움하니까 무척 즐겁습니다." 구경하는 사람들도 덩달아 신이 나 목청을 높여가며 응원에 열을 올립니다. <인터뷰> 이은미(싸움대회 참가자) : "처음에는 추웠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기네스 기록을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눈싸움대회는 올해 태백산 눈축제 개막을 축하하고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운다는 의미에서 마련됐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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