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원단체 “근로정신대 소송포기 안돼”

입력 2010.01.26 (06:32) 수정 2010.01.26 (07: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일본 정부가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에게 연금 수당 99엔을 지급하기로 해 큰 분노를 샀습니다.

우리 정부가 이 금액을 대신 보상하기로 하면서 일본 시민단체까지 유감을 표명하는 등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소송을 지원해온 일본 시민단체들이 광주에 왔습니다.

이들은 광주 미쓰비시 자동차 전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를 대신해 할머니들에게 연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은 "외교적 자주권을 포기한 결정"이라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다카하시 마코토(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 :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해결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교통상부가 최근 일본 정부를 대신해 근로정신대 할머니 7명에게 99엔의 연금 수당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965년 한.일 협정 당시 일본에 대한 청구권을 포기하는 대가로 경협 자금을 지원받은 만큼 외교적 마찰을 피하자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은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의 방패막을 자청한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양금덕(미쓰비시중공업 강제동원 피해자) : “도대체 우리 한국사람은 뭐하는 겁니까 우리보고 어서 죽으란 말 밖에 아닙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외교통상부에서도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시민단체와 함께 일본정부의 사죄를 촉구하는 10만인 서명 운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지원단체 “근로정신대 소송포기 안돼”
    • 입력 2010-01-26 06:32:18
    • 수정2010-01-26 07:20:3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근 일본 정부가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에게 연금 수당 99엔을 지급하기로 해 큰 분노를 샀습니다. 우리 정부가 이 금액을 대신 보상하기로 하면서 일본 시민단체까지 유감을 표명하는 등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소송을 지원해온 일본 시민단체들이 광주에 왔습니다. 이들은 광주 미쓰비시 자동차 전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를 대신해 할머니들에게 연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은 "외교적 자주권을 포기한 결정"이라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다카하시 마코토(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 :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해결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교통상부가 최근 일본 정부를 대신해 근로정신대 할머니 7명에게 99엔의 연금 수당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965년 한.일 협정 당시 일본에 대한 청구권을 포기하는 대가로 경협 자금을 지원받은 만큼 외교적 마찰을 피하자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은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의 방패막을 자청한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양금덕(미쓰비시중공업 강제동원 피해자) : “도대체 우리 한국사람은 뭐하는 겁니까 우리보고 어서 죽으란 말 밖에 아닙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외교통상부에서도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시민단체와 함께 일본정부의 사죄를 촉구하는 10만인 서명 운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