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권 통합 후폭풍 ‘적법성’ 시끌

입력 2010.01.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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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성남 광주 하남시 통합안이 지난주 성남시의회에서 여당 단독으로 통과된 것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CCTV를 공개하고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새벽 0시10분.

행정구역 통합안을 통과시키려는 여당 의원과, 이를 저지하는 야당 의원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야당의 저항이 거세자 의장은 의장석에 오르지 못한채 표결을 강행합니다.

순식간에 표결이 진행되고 의장은 출석 의원 34명 가운데 20명이 찬성해 통합안이 통과됐다고 선언합니다.

그러나 야당측은 CCTV화면을 분석한 결과 표결에서 최소 6명의 한나라당 의원이 손을 들지 않았기 때문에 찬성 20명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녹취>최만식(성남시의원/민주당) : "이분 손 안들었죠. 이분 마찬가지로 거수 안했고, 이분도 거수하지 않았습니다. "

이날 출석의원 34명 가운데 야당 15명과 손을 들지 않은 한나라당 6명을 빼면 찬성자는 13명 밖에 안되는 것은 물론, 과반인 18명에도 미치지 못해 통합안은 부결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야당이 의장석을 폭력 점거하며 정상적 표결을 방해해 일부 의원이 순간적으로 손을 들지 못했을뿐, 표결 결과는 정당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홍석환(성남시의원/한나라당) : "본회의장에 갔다는 것은 찬성을 하기위해 간 것이죠. 조금 더 화면을 분석해봐야겠지만..."

통합안은 다음달 임시 국회에서 '지방자치단체 통합 및 지원 특례법안'이 통과되면 최종 확정됩니다.

따라서 행정구역 통합을 둘러싼 여야간 갈등은 지방의회를 넘어 국회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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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권 통합 후폭풍 ‘적법성’ 시끌
    • 입력 2010-01-26 08: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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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성남 광주 하남시 통합안이 지난주 성남시의회에서 여당 단독으로 통과된 것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CCTV를 공개하고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새벽 0시10분. 행정구역 통합안을 통과시키려는 여당 의원과, 이를 저지하는 야당 의원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야당의 저항이 거세자 의장은 의장석에 오르지 못한채 표결을 강행합니다. 순식간에 표결이 진행되고 의장은 출석 의원 34명 가운데 20명이 찬성해 통합안이 통과됐다고 선언합니다. 그러나 야당측은 CCTV화면을 분석한 결과 표결에서 최소 6명의 한나라당 의원이 손을 들지 않았기 때문에 찬성 20명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녹취>최만식(성남시의원/민주당) : "이분 손 안들었죠. 이분 마찬가지로 거수 안했고, 이분도 거수하지 않았습니다. " 이날 출석의원 34명 가운데 야당 15명과 손을 들지 않은 한나라당 6명을 빼면 찬성자는 13명 밖에 안되는 것은 물론, 과반인 18명에도 미치지 못해 통합안은 부결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야당이 의장석을 폭력 점거하며 정상적 표결을 방해해 일부 의원이 순간적으로 손을 들지 못했을뿐, 표결 결과는 정당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홍석환(성남시의원/한나라당) : "본회의장에 갔다는 것은 찬성을 하기위해 간 것이죠. 조금 더 화면을 분석해봐야겠지만..." 통합안은 다음달 임시 국회에서 '지방자치단체 통합 및 지원 특례법안'이 통과되면 최종 확정됩니다. 따라서 행정구역 통합을 둘러싼 여야간 갈등은 지방의회를 넘어 국회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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