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경제 0.2% 성장…투자 살아난다

입력 2010.01.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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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가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플러스 성장을 한 세 나라에 들었습니다.

민간 성장동력이 회복의 싹을 키우고 있어, 전망도 밝다고 합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플라스틱 사출기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지난해 4분기 수주량이 1분기의 두 배로 증가하면서 인력을 10% 늘렸는데도 일감을 감당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현재(우진세렉스 기획관리실) : "수주물량이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일부는 물량이 올해로 이월이 돼서 올해 작업을 해서 물건을 내보내려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기계 등 설비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은 3분기보다 0.2% 성장했습니다.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2, 3분기 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플러스 성장을 하면서 지난해 전체로도 0.2%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플러스 성장을 한 나라는 우리나라와 폴란드 호주 등 오직 3개국...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는 증거입니다.

특히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1분기 정부 중심이었던 것이 2분기 이후 민간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점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입니다.

<인터뷰> 장민(금융연구원 거시경제실장) : "수출의 부진 가능성이라든가 주요국에서의 수요 부진 가능성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진다고 하겠습니다."

우리 경제가 살아났다고 해서 위기가 끝난 것은 결코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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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한국 경제 0.2% 성장…투자 살아난다
    • 입력 2010-01-26 22:01:13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가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플러스 성장을 한 세 나라에 들었습니다. 민간 성장동력이 회복의 싹을 키우고 있어, 전망도 밝다고 합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플라스틱 사출기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지난해 4분기 수주량이 1분기의 두 배로 증가하면서 인력을 10% 늘렸는데도 일감을 감당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현재(우진세렉스 기획관리실) : "수주물량이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일부는 물량이 올해로 이월이 돼서 올해 작업을 해서 물건을 내보내려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기계 등 설비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은 3분기보다 0.2% 성장했습니다.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2, 3분기 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플러스 성장을 하면서 지난해 전체로도 0.2%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플러스 성장을 한 나라는 우리나라와 폴란드 호주 등 오직 3개국...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는 증거입니다. 특히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1분기 정부 중심이었던 것이 2분기 이후 민간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점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입니다. <인터뷰> 장민(금융연구원 거시경제실장) : "수출의 부진 가능성이라든가 주요국에서의 수요 부진 가능성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진다고 하겠습니다." 우리 경제가 살아났다고 해서 위기가 끝난 것은 결코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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