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그렇다면 중국 정부가 이 시점에 돈줄 죄기에 나선 속사정이 뭔지, 또 언제쯤 금리 인상을 할 것인지,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이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중국 광시성 난닝에서 최근 분양한 아파트입니다.
1㎡가 만 위안, 직장인 평균 월급 4배가 넘습니다.
<인터뷰> 난닝시 주민 : "몇 달 전 만해도 9천 위안 대였는데 지금은 만 위안이 넘어 살 능력이 없습니다."
그동안 쏟아부은 경기부양 때문에 생긴 부동산 자산거품입니다.
8.7%라는 고성장에도 중국이 안심 못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주요 도시의 은행들이 오늘 부동산 대출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돈줄을 죄, 거품 폭발의 위험 제거에 나섰다는 얘깁니다.
불과 얼마 전 지급준비율 인상을 한 중국 정부가, 과열 경기를 식히는 출구 전략의 뚜껑을 열었다는 심리가 파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순리젠(푸단대 경제대학 부학장) : "자금이 대량으로 자본시장과 부동산 시장에 유입돼 자산거품이 형성됐습니다. 제일 우려되는 것은 빠른 물가상승입니다."
다음 단계는 금리 인상이고, 그 시기도 임박했다는 겁니다.
이르면 설 연휴나 3월 초라는 구체적인 시기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리 인상 유보파도 만만치 않아, 인상 여부와 시기는 자산 거품과 유동성 과잉 상황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그렇다면 중국 정부가 이 시점에 돈줄 죄기에 나선 속사정이 뭔지, 또 언제쯤 금리 인상을 할 것인지,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이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중국 광시성 난닝에서 최근 분양한 아파트입니다.
1㎡가 만 위안, 직장인 평균 월급 4배가 넘습니다.
<인터뷰> 난닝시 주민 : "몇 달 전 만해도 9천 위안 대였는데 지금은 만 위안이 넘어 살 능력이 없습니다."
그동안 쏟아부은 경기부양 때문에 생긴 부동산 자산거품입니다.
8.7%라는 고성장에도 중국이 안심 못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주요 도시의 은행들이 오늘 부동산 대출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돈줄을 죄, 거품 폭발의 위험 제거에 나섰다는 얘깁니다.
불과 얼마 전 지급준비율 인상을 한 중국 정부가, 과열 경기를 식히는 출구 전략의 뚜껑을 열었다는 심리가 파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순리젠(푸단대 경제대학 부학장) : "자금이 대량으로 자본시장과 부동산 시장에 유입돼 자산거품이 형성됐습니다. 제일 우려되는 것은 빠른 물가상승입니다."
다음 단계는 금리 인상이고, 그 시기도 임박했다는 겁니다.
이르면 설 연휴나 3월 초라는 구체적인 시기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리 인상 유보파도 만만치 않아, 인상 여부와 시기는 자산 거품과 유동성 과잉 상황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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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은행들, 부동산 대출 중단…출구전략 본격화?
-
- 입력 2010-01-26 22:01:12
<앵커 멘트>
그렇다면 중국 정부가 이 시점에 돈줄 죄기에 나선 속사정이 뭔지, 또 언제쯤 금리 인상을 할 것인지,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이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중국 광시성 난닝에서 최근 분양한 아파트입니다.
1㎡가 만 위안, 직장인 평균 월급 4배가 넘습니다.
<인터뷰> 난닝시 주민 : "몇 달 전 만해도 9천 위안 대였는데 지금은 만 위안이 넘어 살 능력이 없습니다."
그동안 쏟아부은 경기부양 때문에 생긴 부동산 자산거품입니다.
8.7%라는 고성장에도 중국이 안심 못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주요 도시의 은행들이 오늘 부동산 대출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돈줄을 죄, 거품 폭발의 위험 제거에 나섰다는 얘깁니다.
불과 얼마 전 지급준비율 인상을 한 중국 정부가, 과열 경기를 식히는 출구 전략의 뚜껑을 열었다는 심리가 파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순리젠(푸단대 경제대학 부학장) : "자금이 대량으로 자본시장과 부동산 시장에 유입돼 자산거품이 형성됐습니다. 제일 우려되는 것은 빠른 물가상승입니다."
다음 단계는 금리 인상이고, 그 시기도 임박했다는 겁니다.
이르면 설 연휴나 3월 초라는 구체적인 시기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리 인상 유보파도 만만치 않아, 인상 여부와 시기는 자산 거품과 유동성 과잉 상황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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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진 기자 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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