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위원소로 원산지 판별 기술 개발

입력 2010.01.2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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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산으로 둔갑한 수입 농산물의 원산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농산물이 자란 토양의 동위원소를 이용하는 이 기술은 김치와 한약재 등의 원산지 판별에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추의 종자가 같을 경우 겉으로 봐서는 중국산인지 국산인지 구별이 불가능합니다.

또 종자가 같기 때문에 유전자 분석을 해도 국산과 수입산을 구별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배추가 자란 토양을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두 나라의 토양에 함유된 동위원소인 스트론튬의 비율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광식 박사: "토양에 있는 것을 식물이 그대로 반영하게 되고 저희가 그것을 분석해서 식물이 어떤 토양으로부터 자랐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95% 이상 신뢰 수준에서 원산지 판별이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종자만 국내산일 뿐 재배는 외국에서 한 수입 농산물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활용도도 높습니다.

연구팀은 배추뿐아니라 여러 가지 부재료가 들어간 김치에 대해서도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한약재와 인삼 등에 대한 원산지 판별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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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위원소로 원산지 판별 기술 개발
    • 입력 2010-01-27 07:06: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국산으로 둔갑한 수입 농산물의 원산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농산물이 자란 토양의 동위원소를 이용하는 이 기술은 김치와 한약재 등의 원산지 판별에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추의 종자가 같을 경우 겉으로 봐서는 중국산인지 국산인지 구별이 불가능합니다. 또 종자가 같기 때문에 유전자 분석을 해도 국산과 수입산을 구별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배추가 자란 토양을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두 나라의 토양에 함유된 동위원소인 스트론튬의 비율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광식 박사: "토양에 있는 것을 식물이 그대로 반영하게 되고 저희가 그것을 분석해서 식물이 어떤 토양으로부터 자랐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95% 이상 신뢰 수준에서 원산지 판별이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종자만 국내산일 뿐 재배는 외국에서 한 수입 농산물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활용도도 높습니다. 연구팀은 배추뿐아니라 여러 가지 부재료가 들어간 김치에 대해서도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한약재와 인삼 등에 대한 원산지 판별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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