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SAT 시험지 유출 학원 개입 등 수사

입력 2010.01.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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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SAT 시험지 유출 사건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고 가운데 경찰은 특히 학원이 직접 개입됐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은 SAT 시험지 유출 혐의로 학원강사 장모 씨를 구속한 데 이어, 어제는 장씨가 근무하던 학원장을 불러 유출과정에 연관이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또 오늘 안으로 장씨의 컴퓨터에서 삭제된 문서들을 복원해 유출된 문제가 제 3자에게로 빠져나갔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지난주 검거한 유명 SAT 강사 김 모씨가 당초 진술과는 달리, 직접 시험에 응시해 시험지를 빼낸 정황이 포착됐다며 김씨를 곧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학원 강사들이 몸값을 올리기 위해 유출된 시험지를 가지고 뒷거래를 하고 있다는 첩보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교육청도 어제 SAT 문제지 유출로 조사를 받고 있는 R 어학원에 대해 조사를 벌여 수강료 미게시와 수강료 초과 징수, 강사 해임 미통보 등을 적발해 45일간의 휴원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태국에서 SAT 시험 문제지를 유출한 강사가 소속된 E 어학원의 원장에 대해서도 강사와의 공모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ETS 미국 본사 측은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건으로 특별히 보안을 강화한다든가 시스템을 바꿀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건은 일부에 국한된 사례로 한국 학생 전반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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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SAT 시험지 유출 학원 개입 등 수사
    • 입력 2010-01-27 12: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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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SAT 시험지 유출 사건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고 가운데 경찰은 특히 학원이 직접 개입됐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은 SAT 시험지 유출 혐의로 학원강사 장모 씨를 구속한 데 이어, 어제는 장씨가 근무하던 학원장을 불러 유출과정에 연관이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또 오늘 안으로 장씨의 컴퓨터에서 삭제된 문서들을 복원해 유출된 문제가 제 3자에게로 빠져나갔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지난주 검거한 유명 SAT 강사 김 모씨가 당초 진술과는 달리, 직접 시험에 응시해 시험지를 빼낸 정황이 포착됐다며 김씨를 곧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학원 강사들이 몸값을 올리기 위해 유출된 시험지를 가지고 뒷거래를 하고 있다는 첩보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교육청도 어제 SAT 문제지 유출로 조사를 받고 있는 R 어학원에 대해 조사를 벌여 수강료 미게시와 수강료 초과 징수, 강사 해임 미통보 등을 적발해 45일간의 휴원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태국에서 SAT 시험 문제지를 유출한 강사가 소속된 E 어학원의 원장에 대해서도 강사와의 공모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ETS 미국 본사 측은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건으로 특별히 보안을 강화한다든가 시스템을 바꿀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건은 일부에 국한된 사례로 한국 학생 전반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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