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SAT 문제 유출’ 학원 가담 여부 조사

입력 2010.01.2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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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구속된 SAT 강사가 근무하던 학원을 압수수색한 경찰이 학원관계자를 불러 밤늦게까지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SAT 문제 유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수서경찰서는 구속된 SAT 강사 장모 씨가 근무하던 학원의 원장 등 학원관계자 2명을 어젯밤 늦게까지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장 씨가 문제를 유출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와 유출 과정에 가담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했지만,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어제 학원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컴퓨터 3대와 운영장부, 학생 명단에 대한 분석작업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특히 장 씨가 유출한 SAT 문제와, 학원에서 사용한 강의교재를 대조해 학원 측이 문제유출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선형(수서경찰서 지능팀장): "학원의 교재가 강사 장씨가 빼낸 문제와 일치하는지도 대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압수한 컴퓨터에서 학원 측이 이미 3~4일 전, 일부 파일을 삭제한 흔적이 나옴에 따라 경찰의 압수수색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필요하면 학원 원장 등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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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SAT 문제 유출’ 학원 가담 여부 조사
    • 입력 2010-01-29 07:08:0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구속된 SAT 강사가 근무하던 학원을 압수수색한 경찰이 학원관계자를 불러 밤늦게까지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SAT 문제 유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수서경찰서는 구속된 SAT 강사 장모 씨가 근무하던 학원의 원장 등 학원관계자 2명을 어젯밤 늦게까지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장 씨가 문제를 유출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와 유출 과정에 가담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했지만,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어제 학원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컴퓨터 3대와 운영장부, 학생 명단에 대한 분석작업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특히 장 씨가 유출한 SAT 문제와, 학원에서 사용한 강의교재를 대조해 학원 측이 문제유출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선형(수서경찰서 지능팀장): "학원의 교재가 강사 장씨가 빼낸 문제와 일치하는지도 대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압수한 컴퓨터에서 학원 측이 이미 3~4일 전, 일부 파일을 삭제한 흔적이 나옴에 따라 경찰의 압수수색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필요하면 학원 원장 등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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