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탈 주민, ‘취업길’ 열렸다

입력 2010.01.29 (07:08) 수정 2010.01.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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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서 넘어오는 주민들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일자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소기업들이 북한 이탈주민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유통업체는 직원 30명 가운데 21명이 북한 출신입니다.

상자 포장이며 컴퓨터 작업까지 능숙하게 해냅니다.

지금은 업무가 손에 익었지만, 취업하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녹취> 북한 출신 직원: "언어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몸으로 하지 않는 기술로 하는 일은 모르기 때문에 그런게 가장 어려웠던 거 같아요."

지금까지 북한을 떠나 우리나라로 들어온 주민은 모두 만 8천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3천 명 이상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중소기업 취업박람회가 열려 중소기업 150여 곳이 참여했습니다.

<녹취> 정 모씨(북한이탈주민): "북한 이탈자가 눈썰미가 참 좋습니다. 북한에서는 눈썰미가 좋아야 살아남잖아요?"

기업들도 우수한 인력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황철용(중소기업 인사담당자): "취업난이라고 하지만 기업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사람은 지원을 안 하는 상황이거든요. 오랫동안 일을 배우고 정착하는 분들께 기술도 가르쳐드리고"

중소기업청은 이 같은 취업박람회를 매달 한 차례씩 정기적으로 열어 북한 이탈 주민들의 취업을 돕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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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이탈 주민, ‘취업길’ 열렸다
    • 입력 2010-01-29 07:08:05
    • 수정2010-01-29 16: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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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서 넘어오는 주민들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일자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소기업들이 북한 이탈주민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유통업체는 직원 30명 가운데 21명이 북한 출신입니다. 상자 포장이며 컴퓨터 작업까지 능숙하게 해냅니다. 지금은 업무가 손에 익었지만, 취업하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녹취> 북한 출신 직원: "언어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몸으로 하지 않는 기술로 하는 일은 모르기 때문에 그런게 가장 어려웠던 거 같아요." 지금까지 북한을 떠나 우리나라로 들어온 주민은 모두 만 8천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3천 명 이상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중소기업 취업박람회가 열려 중소기업 150여 곳이 참여했습니다. <녹취> 정 모씨(북한이탈주민): "북한 이탈자가 눈썰미가 참 좋습니다. 북한에서는 눈썰미가 좋아야 살아남잖아요?" 기업들도 우수한 인력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황철용(중소기업 인사담당자): "취업난이라고 하지만 기업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사람은 지원을 안 하는 상황이거든요. 오랫동안 일을 배우고 정착하는 분들께 기술도 가르쳐드리고" 중소기업청은 이 같은 취업박람회를 매달 한 차례씩 정기적으로 열어 북한 이탈 주민들의 취업을 돕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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