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과 같은 겨울철 건조기에 산에 불을 놓으면 어떻게 될까요?
산불 방지에 앞장서야 할 공무원들이 산림 간벌작업을 마친 뒤 나온 나뭇가지들을 산 속에서 태우는 장면이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 중턱에서 희뿌연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시뻘건 불꽃이 나뭇가지를 따라 순식간에 번져갑니다.
충북 진천군의 산림 공무원들이 산림 간벌작업에서 나온 나무와 가지들을 산 속에서 태우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 진천군 담당 공무원: "산불 위험성이 없을 때만 놓지 바람이 부는 날은 안 놨어요. 어제는 비가 와서 산불 위험성이 없다고 생각해서 놓은 거죠."
그러나 비는 소량에 그쳤고 공무원들이 놓은 불로, 다음날까지 야산 곳곳에 흰 연기가 솟아올랐습니다.
자칫 불이 인근 숲으로 옮겨 붙었으면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진천군은 인근 지역에 공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간벌 부산물을 처리하기 위해 불을 놓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진천군 담당 공무원: "좀 더 깨끗하게 하자 해서 굴착기를 들여서 (부산물을) 긁어 모은 거에요. 이것을 (태운거죠.)"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2,200여 건의 산불 가운데, 산이나 산 주변에서 불씨를 소홀히 다뤄 발생한 산불은
모두 600여 건으로 전체의 27%나 됩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요즘과 같은 겨울철 건조기에 산에 불을 놓으면 어떻게 될까요?
산불 방지에 앞장서야 할 공무원들이 산림 간벌작업을 마친 뒤 나온 나뭇가지들을 산 속에서 태우는 장면이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 중턱에서 희뿌연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시뻘건 불꽃이 나뭇가지를 따라 순식간에 번져갑니다.
충북 진천군의 산림 공무원들이 산림 간벌작업에서 나온 나무와 가지들을 산 속에서 태우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 진천군 담당 공무원: "산불 위험성이 없을 때만 놓지 바람이 부는 날은 안 놨어요. 어제는 비가 와서 산불 위험성이 없다고 생각해서 놓은 거죠."
그러나 비는 소량에 그쳤고 공무원들이 놓은 불로, 다음날까지 야산 곳곳에 흰 연기가 솟아올랐습니다.
자칫 불이 인근 숲으로 옮겨 붙었으면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진천군은 인근 지역에 공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간벌 부산물을 처리하기 위해 불을 놓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진천군 담당 공무원: "좀 더 깨끗하게 하자 해서 굴착기를 들여서 (부산물을) 긁어 모은 거에요. 이것을 (태운거죠.)"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2,200여 건의 산불 가운데, 산이나 산 주변에서 불씨를 소홀히 다뤄 발생한 산불은
모두 600여 건으로 전체의 27%나 됩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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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들이 산불 불감증!
-
- 입력 2010-01-29 07:08:05
<앵커 멘트>
요즘과 같은 겨울철 건조기에 산에 불을 놓으면 어떻게 될까요?
산불 방지에 앞장서야 할 공무원들이 산림 간벌작업을 마친 뒤 나온 나뭇가지들을 산 속에서 태우는 장면이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 중턱에서 희뿌연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시뻘건 불꽃이 나뭇가지를 따라 순식간에 번져갑니다.
충북 진천군의 산림 공무원들이 산림 간벌작업에서 나온 나무와 가지들을 산 속에서 태우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 진천군 담당 공무원: "산불 위험성이 없을 때만 놓지 바람이 부는 날은 안 놨어요. 어제는 비가 와서 산불 위험성이 없다고 생각해서 놓은 거죠."
그러나 비는 소량에 그쳤고 공무원들이 놓은 불로, 다음날까지 야산 곳곳에 흰 연기가 솟아올랐습니다.
자칫 불이 인근 숲으로 옮겨 붙었으면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진천군은 인근 지역에 공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간벌 부산물을 처리하기 위해 불을 놓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진천군 담당 공무원: "좀 더 깨끗하게 하자 해서 굴착기를 들여서 (부산물을) 긁어 모은 거에요. 이것을 (태운거죠.)"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2,200여 건의 산불 가운데, 산이나 산 주변에서 불씨를 소홀히 다뤄 발생한 산불은
모두 600여 건으로 전체의 27%나 됩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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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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