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추픽추 고립 한국인 관광객 전원 구조

입력 2010.01.2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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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우로 페루 마추픽추에 고립돼 있던 나머지 한국인 관광객들이 전원 구조됐습니다.

현지 대사관은 혹시 피해자가 더 있는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페루 마추픽추를 강타한 15년만의 폭우.

그 속에 갇힌 채 오늘 새벽까지 고립돼 있던 나머지 한국인 관광객 18명이 헬기로 모두 구조됐습니다.

발이 묶인 지 나흘만입니다.

<녹취>박동호(고립 한국인 관광 가이드) : "여러가지 어려운게 있었는데 오늘은 다 속시원하게 풀렸습니다. 상황은 다 끝났습니다."

일부 관광객은 추운 날씨에 고립 기간이 길어지고 끼니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서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박동호(고립 한국인 관광 가이드) : "어제 배탈이 나서 한 사람이 주사맞고 그랬는데. 다들 양호하게 잘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고립된 것으로 파악된 한국인 34명 전원이 구조됐지만 페루대사관은 추가 고립 관광객이 더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진철(페루대사관 영사) : "추가로 혹시 파악하지 못했던 분들이 연락을 주실 수 있으니까 거기에 대한 대책을 계획해야겠죠."

페루 당국은 여전히 일부 외국인 관광객이 고립된 상태지만 기상 상황이 나쁘지 않아 조만간 구조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마추픽추와 인근 지역에는 최근 걷잡을 수 없는 폭우와 산사태가 발생해 국내외 관광객 2천여 명이 고립되고 7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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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추픽추 고립 한국인 관광객 전원 구조
    • 입력 2010-01-29 08: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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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우로 페루 마추픽추에 고립돼 있던 나머지 한국인 관광객들이 전원 구조됐습니다. 현지 대사관은 혹시 피해자가 더 있는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페루 마추픽추를 강타한 15년만의 폭우. 그 속에 갇힌 채 오늘 새벽까지 고립돼 있던 나머지 한국인 관광객 18명이 헬기로 모두 구조됐습니다. 발이 묶인 지 나흘만입니다. <녹취>박동호(고립 한국인 관광 가이드) : "여러가지 어려운게 있었는데 오늘은 다 속시원하게 풀렸습니다. 상황은 다 끝났습니다." 일부 관광객은 추운 날씨에 고립 기간이 길어지고 끼니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서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박동호(고립 한국인 관광 가이드) : "어제 배탈이 나서 한 사람이 주사맞고 그랬는데. 다들 양호하게 잘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고립된 것으로 파악된 한국인 34명 전원이 구조됐지만 페루대사관은 추가 고립 관광객이 더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진철(페루대사관 영사) : "추가로 혹시 파악하지 못했던 분들이 연락을 주실 수 있으니까 거기에 대한 대책을 계획해야겠죠." 페루 당국은 여전히 일부 외국인 관광객이 고립된 상태지만 기상 상황이 나쁘지 않아 조만간 구조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마추픽추와 인근 지역에는 최근 걷잡을 수 없는 폭우와 산사태가 발생해 국내외 관광객 2천여 명이 고립되고 7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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