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동물·천연기념물’ 번식 잇따라 성공

입력 2010.01.2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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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번식이 유난히 까다로운 멸종 위기종인 희귀 동물이나 천연 기념물들이 충북 청주의 동물원에서 잇따라 새끼를 낳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갓 태어난 새끼 '에뮤'들이 보온등 아래 웅크리고 있습니다.

멸종 위기의 희귀 조류인 '에뮤'는 알을 적게 낳는데다 온도 변화에 민감해 번식이 어렵지만, 이 곳에서 4개의 알이 무사히 부화했습니다.

천연 기념물 '혹고니' 역시 4마리를 번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원옥정(부산 덕천동) : "아기 동물을 보면 너무 작아서 만지고 싶다가도 자기들끼리 있는 거 보면 너무 귀엽고요."

역시 멸종 위기종인 '다람쥐 원숭이'는 야생에서 대규모 무리 생활을 해, 무리 규모가 작으면 자연 번식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동물원 측은 서식 공간을 넓히고 내실을 별도로 꾸미는 등의 노력으로 18마리의 작은 무리에서 자연 번식을 성공시켰습니다.

<인터뷰>이제욱(청주동물원 사육담당) : "개체수가 너무 작아 군락을 형성하지 못해 자연 번식이 이뤄지지 않아, 추가로 원숭이를 들여와 규모를 만드는 등의 노력을 했습니다."

국제협약으로 보호받고 있는 세계적인 희귀종의 잇따른 번식 성공으로 동물원을 찾는 시민들의 볼거리가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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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귀 동물·천연기념물’ 번식 잇따라 성공
    • 입력 2010-01-29 08: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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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번식이 유난히 까다로운 멸종 위기종인 희귀 동물이나 천연 기념물들이 충북 청주의 동물원에서 잇따라 새끼를 낳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갓 태어난 새끼 '에뮤'들이 보온등 아래 웅크리고 있습니다. 멸종 위기의 희귀 조류인 '에뮤'는 알을 적게 낳는데다 온도 변화에 민감해 번식이 어렵지만, 이 곳에서 4개의 알이 무사히 부화했습니다. 천연 기념물 '혹고니' 역시 4마리를 번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원옥정(부산 덕천동) : "아기 동물을 보면 너무 작아서 만지고 싶다가도 자기들끼리 있는 거 보면 너무 귀엽고요." 역시 멸종 위기종인 '다람쥐 원숭이'는 야생에서 대규모 무리 생활을 해, 무리 규모가 작으면 자연 번식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동물원 측은 서식 공간을 넓히고 내실을 별도로 꾸미는 등의 노력으로 18마리의 작은 무리에서 자연 번식을 성공시켰습니다. <인터뷰>이제욱(청주동물원 사육담당) : "개체수가 너무 작아 군락을 형성하지 못해 자연 번식이 이뤄지지 않아, 추가로 원숭이를 들여와 규모를 만드는 등의 노력을 했습니다." 국제협약으로 보호받고 있는 세계적인 희귀종의 잇따른 번식 성공으로 동물원을 찾는 시민들의 볼거리가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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