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금 납부를 상습적으로 미루던 고액 체납자들에게 강력한 징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체납자들이 숨겨둔 은행의 대여금고를 압류해보니 갖가지 금품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뜻밖의 단속에 놀란 체납자들 마지못해 세금을 내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액 체납 세금을 징수하는 기동팀이 한 체납자의 집에 출동했습니다.
<현장음> "서울시청에서 왔습니다. 세금 체납 때문에."
체납된 세금이 3천만 원에 달하지만 집안 곳곳에는 돈이 될만한 골동품 등이 눈에 띕니다.
<녹취> 김 00(고액 체납자) : "우리 아들은 골수암을 앓아서 치료를 받고 있어요. 내 쌈짓돈이고 뭐고 다 아들 치료비가 모자란다고 해서 다 주고."
그러나 기동팀의 추적은 계속됩니다.
<현장음> "개인 금고 가지고 계신 거 있으세요?"
급기야 근처 은행에 있는 것으로 밝혀진 체납자의 대여금고를 개봉했습니다.
고가의 금 거북이와 금 열쇠, 보석류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5천만 원의 세금납부를 미루고 있는 또 다른 체납자의 대여금고.
각종 금화와 현금 뭉치가 발견됐습니다.
뜻밖의 단속에 놀란 체납자.
그제야 10년 넘게 미룬 세금을 내겠다고 말을 합니다.
<녹취> 이 00(고액 체납자) : "이건 전혀 생각도 못했던 거예요. 세금 내야죠, 그럼요. 당연히 내야죠."
서울시가 파악한 천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337명, 체납액만 464억 원에 이릅니다.
서울시가 금고가 압류하자 지금까지 체납자 46명이 밀린 세금 6억 3천만 원을 냈습니다.
<인터뷰> 김동익(서울시 38세금징수과 팀장) : "압류를 하겠다고 통지를 하고 압류를 한 뒤에 통지를 했더니 이분들이 이제 그러면 자진해서 내겠다고 해서 미리 납부하신 분들입니다."
서울시는 금고 압류 조치에도 체납하고 있는 2백90여 명의 금고를 열어 세금을 끝까지 징수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세금 납부를 상습적으로 미루던 고액 체납자들에게 강력한 징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체납자들이 숨겨둔 은행의 대여금고를 압류해보니 갖가지 금품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뜻밖의 단속에 놀란 체납자들 마지못해 세금을 내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액 체납 세금을 징수하는 기동팀이 한 체납자의 집에 출동했습니다.
<현장음> "서울시청에서 왔습니다. 세금 체납 때문에."
체납된 세금이 3천만 원에 달하지만 집안 곳곳에는 돈이 될만한 골동품 등이 눈에 띕니다.
<녹취> 김 00(고액 체납자) : "우리 아들은 골수암을 앓아서 치료를 받고 있어요. 내 쌈짓돈이고 뭐고 다 아들 치료비가 모자란다고 해서 다 주고."
그러나 기동팀의 추적은 계속됩니다.
<현장음> "개인 금고 가지고 계신 거 있으세요?"
급기야 근처 은행에 있는 것으로 밝혀진 체납자의 대여금고를 개봉했습니다.
고가의 금 거북이와 금 열쇠, 보석류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5천만 원의 세금납부를 미루고 있는 또 다른 체납자의 대여금고.
각종 금화와 현금 뭉치가 발견됐습니다.
뜻밖의 단속에 놀란 체납자.
그제야 10년 넘게 미룬 세금을 내겠다고 말을 합니다.
<녹취> 이 00(고액 체납자) : "이건 전혀 생각도 못했던 거예요. 세금 내야죠, 그럼요. 당연히 내야죠."
서울시가 파악한 천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337명, 체납액만 464억 원에 이릅니다.
서울시가 금고가 압류하자 지금까지 체납자 46명이 밀린 세금 6억 3천만 원을 냈습니다.
<인터뷰> 김동익(서울시 38세금징수과 팀장) : "압류를 하겠다고 통지를 하고 압류를 한 뒤에 통지를 했더니 이분들이 이제 그러면 자진해서 내겠다고 해서 미리 납부하신 분들입니다."
서울시는 금고 압류 조치에도 체납하고 있는 2백90여 명의 금고를 열어 세금을 끝까지 징수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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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납자 금고 열어보니, 보석·골동품·현금 뭉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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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1-29 20:35:58
<앵커 멘트>
세금 납부를 상습적으로 미루던 고액 체납자들에게 강력한 징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체납자들이 숨겨둔 은행의 대여금고를 압류해보니 갖가지 금품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뜻밖의 단속에 놀란 체납자들 마지못해 세금을 내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액 체납 세금을 징수하는 기동팀이 한 체납자의 집에 출동했습니다.
<현장음> "서울시청에서 왔습니다. 세금 체납 때문에."
체납된 세금이 3천만 원에 달하지만 집안 곳곳에는 돈이 될만한 골동품 등이 눈에 띕니다.
<녹취> 김 00(고액 체납자) : "우리 아들은 골수암을 앓아서 치료를 받고 있어요. 내 쌈짓돈이고 뭐고 다 아들 치료비가 모자란다고 해서 다 주고."
그러나 기동팀의 추적은 계속됩니다.
<현장음> "개인 금고 가지고 계신 거 있으세요?"
급기야 근처 은행에 있는 것으로 밝혀진 체납자의 대여금고를 개봉했습니다.
고가의 금 거북이와 금 열쇠, 보석류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5천만 원의 세금납부를 미루고 있는 또 다른 체납자의 대여금고.
각종 금화와 현금 뭉치가 발견됐습니다.
뜻밖의 단속에 놀란 체납자.
그제야 10년 넘게 미룬 세금을 내겠다고 말을 합니다.
<녹취> 이 00(고액 체납자) : "이건 전혀 생각도 못했던 거예요. 세금 내야죠, 그럼요. 당연히 내야죠."
서울시가 파악한 천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337명, 체납액만 464억 원에 이릅니다.
서울시가 금고가 압류하자 지금까지 체납자 46명이 밀린 세금 6억 3천만 원을 냈습니다.
<인터뷰> 김동익(서울시 38세금징수과 팀장) : "압류를 하겠다고 통지를 하고 압류를 한 뒤에 통지를 했더니 이분들이 이제 그러면 자진해서 내겠다고 해서 미리 납부하신 분들입니다."
서울시는 금고 압류 조치에도 체납하고 있는 2백90여 명의 금고를 열어 세금을 끝까지 징수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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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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