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선 침몰 사흘째…가족 현장 방문 ‘오열’

입력 2010.01.29 (22:01) 수정 2010.01.2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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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제 앞바다에서 모래 운반선이 침몰한 지 사흘째, 수색 확대에도 실종 선원들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을 찾은 실종자 가족들, 오열을 터뜨렸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침몰사고가 난 지 벌써 사흘째.

해경은 날이 밝자마자 해군 함정까지 동원해 선박 25척에 헬기 5대로 수색에 더욱 힘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반경 8km였던 수색 범위가 구명보트 발견으로 대폭 넓어졌고 오늘은 남해 연안에 이르는 반경 24km까지로 확장됐습니다.

하지만 바다에는 파도만 거셀 뿐, 실종 선원 10명의 행방은 아직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해경은 선반 침몰지점을 확인한 만큼 전문 잠수부 도움을 받아 선체 내부도 살필 예정입니다.

필요장비가 준비되는 내일, 늦어도 모레에는 심해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날씨가 변수입니다.

<인터뷰>김연욱(통영해양경찰서 경비구난과장) : "선원이 한 사람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침몰한 선박 안에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어제 한걸음에 통영으로 달려온 실종자 가족들.

사고 해역에 가봐야한다며 배에 올랐으나 끝내 오열을 터뜨렸습니다.

사고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바다로 나섰던 실종자 가족들도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에 현장을 한 번 둘러보는데 그쳤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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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래선 침몰 사흘째…가족 현장 방문 ‘오열’
    • 입력 2010-01-29 22:01:06
    • 수정2010-01-29 22: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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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제 앞바다에서 모래 운반선이 침몰한 지 사흘째, 수색 확대에도 실종 선원들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을 찾은 실종자 가족들, 오열을 터뜨렸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침몰사고가 난 지 벌써 사흘째. 해경은 날이 밝자마자 해군 함정까지 동원해 선박 25척에 헬기 5대로 수색에 더욱 힘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반경 8km였던 수색 범위가 구명보트 발견으로 대폭 넓어졌고 오늘은 남해 연안에 이르는 반경 24km까지로 확장됐습니다. 하지만 바다에는 파도만 거셀 뿐, 실종 선원 10명의 행방은 아직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해경은 선반 침몰지점을 확인한 만큼 전문 잠수부 도움을 받아 선체 내부도 살필 예정입니다. 필요장비가 준비되는 내일, 늦어도 모레에는 심해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날씨가 변수입니다. <인터뷰>김연욱(통영해양경찰서 경비구난과장) : "선원이 한 사람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침몰한 선박 안에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어제 한걸음에 통영으로 달려온 실종자 가족들. 사고 해역에 가봐야한다며 배에 올랐으나 끝내 오열을 터뜨렸습니다. 사고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바다로 나섰던 실종자 가족들도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에 현장을 한 번 둘러보는데 그쳤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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