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투데이] “아이티 재건, 장기적 지원 필요”

입력 2010.01.31 (07: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진이 일어난 지 20일 가까이 되면서, 아이티는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건을 위해서는 앞으로 10년 동안 국제사회의 꾸준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15개 나라 대표와 기부단체 등이 참석한 아이티 돕기 국제 지원국 회의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렸습니다.
아이티 총리는 적어도 5년에서 10년 동안 국제사회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는데요.

옥스팜 등 구호단체들은 국제 사회가 8억 9천만 달러에 이르는 아이티 채무를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참가국들은 오는 3월 미국 뉴욕에서 열릴 아이티 지원 회의에서 구체적인 지원 액수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70살 이상 노인에게는 적당한 과체중이 오래 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연구진은 70살 이상의 남녀 9천2백 명을 조사한 결과, 과체중인 사람이 정상인 사람보다 10년 안에 사망할 위험이 평균 1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그러나 과체중을 넘어선 비만인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건강한 노년 생활을 도와주는 아이디어 기기가 일본에서 선보였습니다.

기발한 것들이 많았는데요. 한 번 보실까요?

귀여운 로봇이 천천히 체조 동작을 하는데요.

'운동강사 로봇'입니다. 따라하는 사람들, 신기해서인지 더욱 집중합니다.

이 남성이 양쪽 다리에 달고 있는 기계는 '파워 수트'라고 불리는데요. 근력을 키워 움직이기 쉽도록 해줍니다.

무료함을 달래주는 로봇 애완견도 있는데요. 쓰다듬으면 눈이 감기면서 잠을 자기도 합니다.

건강한 노년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듯 이번 로봇 박람회도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색색의 깃발을 든 사람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규제 없는 자본주의에 반대하는 목소리들인데요.

세계경제포럼의 대안 모임 성격인 세계사회포럼이 지난주 브라질에서 열렸습니다.

포럼에 참가한 환경단체와 세계 석학들은 거대 기업의 자원 장악과 환경오염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들은 불과 몇 백개 기업이 세계 경제를 장악하는 현재의 자본주의에서는 사회복지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경제위기로 강화된 각국의 규제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세계적인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해킹과 인터넷 검열을 이유로 중국에서 철수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이후, 인터넷을 둘러싼 중국과 미국의 전면전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해킹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미국은 인터넷 검열에 대해 중국을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단순한 해킹 사건을 넘어 두 나라 정치체재에 대한 간섭 문제로까지 확산하면서 자칫하면 무역전쟁의 뇌관을 건드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월드 투데이, 김연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월드 투데이] “아이티 재건, 장기적 지원 필요”
    • 입력 2010-01-31 07:39:56
    일요뉴스타임
지진이 일어난 지 20일 가까이 되면서, 아이티는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건을 위해서는 앞으로 10년 동안 국제사회의 꾸준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15개 나라 대표와 기부단체 등이 참석한 아이티 돕기 국제 지원국 회의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렸습니다. 아이티 총리는 적어도 5년에서 10년 동안 국제사회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는데요. 옥스팜 등 구호단체들은 국제 사회가 8억 9천만 달러에 이르는 아이티 채무를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참가국들은 오는 3월 미국 뉴욕에서 열릴 아이티 지원 회의에서 구체적인 지원 액수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70살 이상 노인에게는 적당한 과체중이 오래 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연구진은 70살 이상의 남녀 9천2백 명을 조사한 결과, 과체중인 사람이 정상인 사람보다 10년 안에 사망할 위험이 평균 1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그러나 과체중을 넘어선 비만인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건강한 노년 생활을 도와주는 아이디어 기기가 일본에서 선보였습니다. 기발한 것들이 많았는데요. 한 번 보실까요? 귀여운 로봇이 천천히 체조 동작을 하는데요. '운동강사 로봇'입니다. 따라하는 사람들, 신기해서인지 더욱 집중합니다. 이 남성이 양쪽 다리에 달고 있는 기계는 '파워 수트'라고 불리는데요. 근력을 키워 움직이기 쉽도록 해줍니다. 무료함을 달래주는 로봇 애완견도 있는데요. 쓰다듬으면 눈이 감기면서 잠을 자기도 합니다. 건강한 노년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듯 이번 로봇 박람회도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색색의 깃발을 든 사람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규제 없는 자본주의에 반대하는 목소리들인데요. 세계경제포럼의 대안 모임 성격인 세계사회포럼이 지난주 브라질에서 열렸습니다. 포럼에 참가한 환경단체와 세계 석학들은 거대 기업의 자원 장악과 환경오염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들은 불과 몇 백개 기업이 세계 경제를 장악하는 현재의 자본주의에서는 사회복지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경제위기로 강화된 각국의 규제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세계적인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해킹과 인터넷 검열을 이유로 중국에서 철수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이후, 인터넷을 둘러싼 중국과 미국의 전면전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해킹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미국은 인터넷 검열에 대해 중국을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단순한 해킹 사건을 넘어 두 나라 정치체재에 대한 간섭 문제로까지 확산하면서 자칫하면 무역전쟁의 뇌관을 건드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월드 투데이, 김연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