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

입력 2010.01.3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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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문화가 산책입니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이런 저런 꿈들을 꾸어 보게 되죠.

그러나 곧 바쁜 일상에 쫓겨 살다보면 잊고 마는 것이 꿈인데 이 꿈을 찾아가는 공연을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세르반테스의 명작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풍차에 결투를 신청하고 여관 주인에게 기사 작위를 받는 라만차의 노인 알론조.

옛날 기사 이야기에 빠진 한 노인의 노망기 어린 행동이지만 그 속엔 티없이 맑고 천진 난만함이 숨어 있고 또 그렇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는데요.

희망조차 없고 또 멀지라도 멈추지 않고 돌아보지 않고 오직 나에게 주어진 이 길을 걸어가리라.

이룰 수 없는 꿈이란 이 뮤지컬의 대표곡인데요 뭔가 관객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과 함께 삶의 희망 꿈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초연에 이어 이번이 세번 째 국내 앵콜공연 이라고 합니다.

세계 무대 데뷔 20주년을 맞은 성악가 신영옥씨의 클래식 콘서트 소식 전해드립니다.

미성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유명한 신영옥 씨 올해 나이 오십으로 지천명의 나이를 맞았는데요.

신영옥씨는 요즘 고국에 대한 사랑에 빠져 전국 투어를 펼치고 있습니다.

오페라 가수답게 아름다운 아리아들과 함께 조두남의 뱃노래 새타령등 우리나라 가곡과 민요를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테너 나승서와 듀엣을 하고 여성 지휘자 여자경과 함께 무대에 섭니다.

우리시대 시인과 소설가들이 그림과 글로 자신들의 내밀한 모습을 그린 이색 전시회 소식입니다.

소설가 서영은씨는 자신의 모습을 흙 속에 파 묻힌 고구마로 표현했습니다.

눈 코 입이 필요 없는 풍파에 초연한 삶을 살겠다는 작가의 바램이 담겨 있습니다.

소설가 마광수씨는 현재의 내 모습은 그동안의 풍파 때문인지 후지기 그지없다며 다시 태어난 다면 야한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며 커다란 눈과 함께 긴 손톱을 가진 여자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문인 45명이 처음으로 선보인 자화상 들인데요 있는 그대로 자신과 꼭 닮게 그린 작가 들도 있지만 자신이 늘 꿈꿔 왔던 삶의 모습을 화폭에 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 한상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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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가 산책
    • 입력 2010-01-31 07: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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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문화가 산책입니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이런 저런 꿈들을 꾸어 보게 되죠. 그러나 곧 바쁜 일상에 쫓겨 살다보면 잊고 마는 것이 꿈인데 이 꿈을 찾아가는 공연을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세르반테스의 명작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풍차에 결투를 신청하고 여관 주인에게 기사 작위를 받는 라만차의 노인 알론조. 옛날 기사 이야기에 빠진 한 노인의 노망기 어린 행동이지만 그 속엔 티없이 맑고 천진 난만함이 숨어 있고 또 그렇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는데요. 희망조차 없고 또 멀지라도 멈추지 않고 돌아보지 않고 오직 나에게 주어진 이 길을 걸어가리라. 이룰 수 없는 꿈이란 이 뮤지컬의 대표곡인데요 뭔가 관객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과 함께 삶의 희망 꿈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초연에 이어 이번이 세번 째 국내 앵콜공연 이라고 합니다. 세계 무대 데뷔 20주년을 맞은 성악가 신영옥씨의 클래식 콘서트 소식 전해드립니다. 미성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유명한 신영옥 씨 올해 나이 오십으로 지천명의 나이를 맞았는데요. 신영옥씨는 요즘 고국에 대한 사랑에 빠져 전국 투어를 펼치고 있습니다. 오페라 가수답게 아름다운 아리아들과 함께 조두남의 뱃노래 새타령등 우리나라 가곡과 민요를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테너 나승서와 듀엣을 하고 여성 지휘자 여자경과 함께 무대에 섭니다. 우리시대 시인과 소설가들이 그림과 글로 자신들의 내밀한 모습을 그린 이색 전시회 소식입니다. 소설가 서영은씨는 자신의 모습을 흙 속에 파 묻힌 고구마로 표현했습니다. 눈 코 입이 필요 없는 풍파에 초연한 삶을 살겠다는 작가의 바램이 담겨 있습니다. 소설가 마광수씨는 현재의 내 모습은 그동안의 풍파 때문인지 후지기 그지없다며 다시 태어난 다면 야한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며 커다란 눈과 함께 긴 손톱을 가진 여자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문인 45명이 처음으로 선보인 자화상 들인데요 있는 그대로 자신과 꼭 닮게 그린 작가 들도 있지만 자신이 늘 꿈꿔 왔던 삶의 모습을 화폭에 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 한상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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