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내일 개성에서는 7개월 만에 개성공단 남북 실무회담이 열립니다.
해안포 도발과 정상회담 추진 논란 속에 북한이 어떤 태도로 회담에 임할지가 관심사입니다.
함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내일 오전 10시부터 개성 남북경협사무소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7월 억류 근로자 문제를 논의했던 3차회담 이후 7개월만입니다.
그동안 회담 일자도 잡지 못해오다가 지난해말 남북 공동 해외시찰 이후 공감대가 형성돼 회담이 성사됐습니다.
양측의 수석대표로는 우리 측에서 김영탁 통일부 회담대표와 북한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의 부총국장이 각각 나섭니다.
우리측은 남북관계의 매듭은 쉬운 문제부터 풀어나간다는 입장아래 의제도 자유로운 통행, 통관, 통신 등, '3통문제'와 숙소 건설로 잡았습니다.
그러나 북측은 경제협력을 통한 실리를 단기간에 거둬야 한다는 조바심을 보이고 있어 근로자 임금 인상 문제를 집중 제기할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조봉현(기업은행연구소 연구위원) : "북한이 임금 인상 부분만 양보를 한다면 통행.숙소 건설 부분에서는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 회담은 보복 성전을 선언한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과 해안포 도발 이후 첫 대면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또, 내일 회담 결과에 따라 우리가 다음달 8일로 제안한 금강산·개성관광 실무회담 등의 개최 여부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내일 개성에서는 7개월 만에 개성공단 남북 실무회담이 열립니다.
해안포 도발과 정상회담 추진 논란 속에 북한이 어떤 태도로 회담에 임할지가 관심사입니다.
함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내일 오전 10시부터 개성 남북경협사무소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7월 억류 근로자 문제를 논의했던 3차회담 이후 7개월만입니다.
그동안 회담 일자도 잡지 못해오다가 지난해말 남북 공동 해외시찰 이후 공감대가 형성돼 회담이 성사됐습니다.
양측의 수석대표로는 우리 측에서 김영탁 통일부 회담대표와 북한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의 부총국장이 각각 나섭니다.
우리측은 남북관계의 매듭은 쉬운 문제부터 풀어나간다는 입장아래 의제도 자유로운 통행, 통관, 통신 등, '3통문제'와 숙소 건설로 잡았습니다.
그러나 북측은 경제협력을 통한 실리를 단기간에 거둬야 한다는 조바심을 보이고 있어 근로자 임금 인상 문제를 집중 제기할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조봉현(기업은행연구소 연구위원) : "북한이 임금 인상 부분만 양보를 한다면 통행.숙소 건설 부분에서는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 회담은 보복 성전을 선언한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과 해안포 도발 이후 첫 대면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또, 내일 회담 결과에 따라 우리가 다음달 8일로 제안한 금강산·개성관광 실무회담 등의 개최 여부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일 개성회담…北 태도는?
-
- 입력 2010-01-31 21:44:36

<앵커 멘트>
내일 개성에서는 7개월 만에 개성공단 남북 실무회담이 열립니다.
해안포 도발과 정상회담 추진 논란 속에 북한이 어떤 태도로 회담에 임할지가 관심사입니다.
함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내일 오전 10시부터 개성 남북경협사무소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7월 억류 근로자 문제를 논의했던 3차회담 이후 7개월만입니다.
그동안 회담 일자도 잡지 못해오다가 지난해말 남북 공동 해외시찰 이후 공감대가 형성돼 회담이 성사됐습니다.
양측의 수석대표로는 우리 측에서 김영탁 통일부 회담대표와 북한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의 부총국장이 각각 나섭니다.
우리측은 남북관계의 매듭은 쉬운 문제부터 풀어나간다는 입장아래 의제도 자유로운 통행, 통관, 통신 등, '3통문제'와 숙소 건설로 잡았습니다.
그러나 북측은 경제협력을 통한 실리를 단기간에 거둬야 한다는 조바심을 보이고 있어 근로자 임금 인상 문제를 집중 제기할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조봉현(기업은행연구소 연구위원) : "북한이 임금 인상 부분만 양보를 한다면 통행.숙소 건설 부분에서는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 회담은 보복 성전을 선언한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과 해안포 도발 이후 첫 대면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또, 내일 회담 결과에 따라 우리가 다음달 8일로 제안한 금강산·개성관광 실무회담 등의 개최 여부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