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주차장서 이웃에 공기총 쏴

입력 2010.01.3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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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총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아파트 주차장에서 한 남자가 또 공기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습니다.

총을 쏜 사람은 같은 아파트 주민인데 집안 싸움을 하다 애먼 사람에게 해를 입혔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오늘 오전 6시쯤 주말 근무를 가던 50살 권모씨가 막 차에 타려는 순간 총성이 울렸습니다.

권씨는 얼굴에 총을 맞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습니다.

<녹취>아파트 경비원 : "공기총 사고가 났다고 그래요. 사람이 다쳐서 병원으로 실려 갔어요."

총을 쏜 사람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45살 박모씨.

권씨와는 한 아파트 살지만 알지 못하는 사이였습니다.

박씨는 집안 일로 다투다 격분해 공기총을 들고나가던 길에 우연히 권씨와 마주치면서 시비가 붙었습니다.

박 씨는 순간 화를 삭이지 못하고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차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그 사람이 째려봐서 쐈다고 해요. 차에 타려고 했었던 것 같아요."
박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총에 맞은 권씨는 수술을 받고 총탄을 제거했지만 아직 중태입니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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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주차장서 이웃에 공기총 쏴
    • 입력 2010-01-31 21:44:38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총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아파트 주차장에서 한 남자가 또 공기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습니다. 총을 쏜 사람은 같은 아파트 주민인데 집안 싸움을 하다 애먼 사람에게 해를 입혔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오늘 오전 6시쯤 주말 근무를 가던 50살 권모씨가 막 차에 타려는 순간 총성이 울렸습니다. 권씨는 얼굴에 총을 맞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습니다. <녹취>아파트 경비원 : "공기총 사고가 났다고 그래요. 사람이 다쳐서 병원으로 실려 갔어요." 총을 쏜 사람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45살 박모씨. 권씨와는 한 아파트 살지만 알지 못하는 사이였습니다. 박씨는 집안 일로 다투다 격분해 공기총을 들고나가던 길에 우연히 권씨와 마주치면서 시비가 붙었습니다. 박 씨는 순간 화를 삭이지 못하고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차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그 사람이 째려봐서 쐈다고 해요. 차에 타려고 했었던 것 같아요." 박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총에 맞은 권씨는 수술을 받고 총탄을 제거했지만 아직 중태입니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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