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호 잠수사 투입…선체진입 실패

입력 2010.01.3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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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침몰한 모래운반선 선원들에 대한 수색작업, 벌써 닷새째인데 아직 진척이 없습니다.

잠수사들이 선체 수색에 나섰지만 배 안으로 들어가진 못했습니다.

김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원 10명이 탄 삼봉호가 침몰한 통영 국도 앞바다입니다.

70미터 아래에 침몰 된 삼봉호는 오른쪽으로 90도 기울어져 있고 식당과 조타실 모두 문이 닫혀 있어 잠수사들이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바닷속 시야는 불과 50센티미터 안팎, 선창을 통해 내부를 살폈지만 실종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김융(심해잠수사) : "선창 바깥에서 관찰을 했는데 아직 선원이 있는지 확인을 못했습니다. 라이터로 비춰도 시체 확인이 안 됩니다."

해경은 오늘도 경비정 23척을 동원해 사고 해역과 연안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되면서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의 절망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실종자 정익수씨 가족 : "답답하죠 안그렇겠습니까? 날짜가 그렇게 되는데 하루라도 빨리 해야되는데 늦어지니까 자꾸 걱정이 더 되죠."

해경은 내일 특수장비를 동원해 선체 출입문을 열고 내부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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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봉호 잠수사 투입…선체진입 실패
    • 입력 2010-01-31 21: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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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침몰한 모래운반선 선원들에 대한 수색작업, 벌써 닷새째인데 아직 진척이 없습니다. 잠수사들이 선체 수색에 나섰지만 배 안으로 들어가진 못했습니다. 김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원 10명이 탄 삼봉호가 침몰한 통영 국도 앞바다입니다. 70미터 아래에 침몰 된 삼봉호는 오른쪽으로 90도 기울어져 있고 식당과 조타실 모두 문이 닫혀 있어 잠수사들이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바닷속 시야는 불과 50센티미터 안팎, 선창을 통해 내부를 살폈지만 실종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김융(심해잠수사) : "선창 바깥에서 관찰을 했는데 아직 선원이 있는지 확인을 못했습니다. 라이터로 비춰도 시체 확인이 안 됩니다." 해경은 오늘도 경비정 23척을 동원해 사고 해역과 연안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되면서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의 절망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실종자 정익수씨 가족 : "답답하죠 안그렇겠습니까? 날짜가 그렇게 되는데 하루라도 빨리 해야되는데 늦어지니까 자꾸 걱정이 더 되죠." 해경은 내일 특수장비를 동원해 선체 출입문을 열고 내부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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