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브랜드로 로열티 거둬들인다

입력 2010.01.3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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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식업이나 캐릭터 산업에서의 우리 토종브랜드들이 해외에서 로열티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닭고기의 본고장 뉴욕 중심가의 한 닭고기 전문점.

닭고기를 즐기는 미국인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인터뷰>앨빈 애즈백 : "달콤하고...맛있습니다. 자꾸자꾸 더 오고싶게 하는 음식들이죠."

이 매장은 로열티를 받고 미국에 진출한 한국의 토종브랜듭니다.

이 브랜드는 지난 2006년부터 55개 나라에서 340억 원이 넘는 로열티 수입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말 싱가포르에 프랜차이즈를 낸 이 음식점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해외 시장에 진출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신서후(프랜차이즈 음식점 이사) : "노하우는 팔구요. 현지 업체에게 투자와 경영을 맡겨 위험을 줄이고, 로열티는 받고 이런 방식입니다."

컨텐츠 산업에서도 토종브랜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첫 선을 보인 이 캐릭터는 120개가 넘는 나라에 진출해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시장에서 5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로열티 수입도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의류업체와 영화사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다양한 토종캐릭터들도 세계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에만 세계시장에서 780억 원의 로열티를 벌어들였습니다.

<인터뷰>노준석(한국컨텐츠진흥원 팀장) : "2008년도 이후부터는 글로벌화에 역점을 두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외화유출의 주범으로 눈총받기도 했던 음식브랜드와 캐릭터 산업.

이제는 해외에서 로열티를 벌어들이는 효자 산업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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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브랜드로 로열티 거둬들인다
    • 입력 2010-01-31 21:44:46
    뉴스 9
<앵커 멘트> 음식업이나 캐릭터 산업에서의 우리 토종브랜드들이 해외에서 로열티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닭고기의 본고장 뉴욕 중심가의 한 닭고기 전문점. 닭고기를 즐기는 미국인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인터뷰>앨빈 애즈백 : "달콤하고...맛있습니다. 자꾸자꾸 더 오고싶게 하는 음식들이죠." 이 매장은 로열티를 받고 미국에 진출한 한국의 토종브랜듭니다. 이 브랜드는 지난 2006년부터 55개 나라에서 340억 원이 넘는 로열티 수입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말 싱가포르에 프랜차이즈를 낸 이 음식점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해외 시장에 진출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신서후(프랜차이즈 음식점 이사) : "노하우는 팔구요. 현지 업체에게 투자와 경영을 맡겨 위험을 줄이고, 로열티는 받고 이런 방식입니다." 컨텐츠 산업에서도 토종브랜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첫 선을 보인 이 캐릭터는 120개가 넘는 나라에 진출해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시장에서 5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로열티 수입도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의류업체와 영화사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다양한 토종캐릭터들도 세계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에만 세계시장에서 780억 원의 로열티를 벌어들였습니다. <인터뷰>노준석(한국컨텐츠진흥원 팀장) : "2008년도 이후부터는 글로벌화에 역점을 두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외화유출의 주범으로 눈총받기도 했던 음식브랜드와 캐릭터 산업. 이제는 해외에서 로열티를 벌어들이는 효자 산업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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