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에 항공기 회항…승객 항의
입력 2010.02.01 (07:44)
수정 2010.02.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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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국제선 항공기 2대가 부산 김해공항으로 회항하면서, 승객 수백 명이 대체 교통편을 요구하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인천공항의 저시정 경보로 항공기 10여 대가 회항하면서 빚어진 일입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정을 넘긴 시각이지만 승객 수백여 명이 오도가도 못한 채 김해공항 입국장 등 청사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습니다.
각각 필리핀 마닐라와 세부를 출발해 어젯밤 9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해야할 세부퍼시픽항공 소속 항공기 2편이 짙은 안개때문에 부산 김해공항으로 잇따라 긴급 회항했기 때문입니다.
어학연수를 다녀온 대학생 단체에서부터 어린 자녀를 데리고 있는 여행자 등 승객 350여 명 대부분은 수도권 일대 거주자들이었습니다.
<인터뷰>정수미(경기도 부천시) : "오늘 애들 학교 가야하는데,못가게 될지 모르겠다. 식사 못했죠."
승객들은 항공사측이 대체 교통편을 제대로 마련해주지 않는 등 무성의하게 대응했다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인터뷰>정창율(경기도 성남시) : "여기엔 지사도 없다며 자기들도 답답하다고,확실히 말해주는 사람도 없고.."
항공사측은 짙은 안개로 회항을 하게됐고, 승객들을 인천공항 등지로 수송하기 위해 오늘 새벽 1시 20분쯤부터 버스를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젯밤 인천공항에서는 중국 대련으로 가려던 남방항공사 소속 항공기가 오늘 오전으로 출발이 연기돼 일부 승객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항공사측이 식사와 숙소를 제공했지만, 숙소행 교통편 제공이 늦어지면서 일부 승객들이 새벽까지 버스를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공항공사측은 어젯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편 12편이, 짙은 안개 때문에 청도, 상해 등의 출발지 또는 김해와 제주공항 등으로 회항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어젯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국제선 항공기 2대가 부산 김해공항으로 회항하면서, 승객 수백 명이 대체 교통편을 요구하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인천공항의 저시정 경보로 항공기 10여 대가 회항하면서 빚어진 일입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정을 넘긴 시각이지만 승객 수백여 명이 오도가도 못한 채 김해공항 입국장 등 청사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습니다.
각각 필리핀 마닐라와 세부를 출발해 어젯밤 9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해야할 세부퍼시픽항공 소속 항공기 2편이 짙은 안개때문에 부산 김해공항으로 잇따라 긴급 회항했기 때문입니다.
어학연수를 다녀온 대학생 단체에서부터 어린 자녀를 데리고 있는 여행자 등 승객 350여 명 대부분은 수도권 일대 거주자들이었습니다.
<인터뷰>정수미(경기도 부천시) : "오늘 애들 학교 가야하는데,못가게 될지 모르겠다. 식사 못했죠."
승객들은 항공사측이 대체 교통편을 제대로 마련해주지 않는 등 무성의하게 대응했다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인터뷰>정창율(경기도 성남시) : "여기엔 지사도 없다며 자기들도 답답하다고,확실히 말해주는 사람도 없고.."
항공사측은 짙은 안개로 회항을 하게됐고, 승객들을 인천공항 등지로 수송하기 위해 오늘 새벽 1시 20분쯤부터 버스를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젯밤 인천공항에서는 중국 대련으로 가려던 남방항공사 소속 항공기가 오늘 오전으로 출발이 연기돼 일부 승객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항공사측이 식사와 숙소를 제공했지만, 숙소행 교통편 제공이 늦어지면서 일부 승객들이 새벽까지 버스를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공항공사측은 어젯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편 12편이, 짙은 안개 때문에 청도, 상해 등의 출발지 또는 김해와 제주공항 등으로 회항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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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짙은 안개에 항공기 회항…승객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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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02-01 08: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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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국제선 항공기 2대가 부산 김해공항으로 회항하면서, 승객 수백 명이 대체 교통편을 요구하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인천공항의 저시정 경보로 항공기 10여 대가 회항하면서 빚어진 일입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정을 넘긴 시각이지만 승객 수백여 명이 오도가도 못한 채 김해공항 입국장 등 청사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습니다.
각각 필리핀 마닐라와 세부를 출발해 어젯밤 9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해야할 세부퍼시픽항공 소속 항공기 2편이 짙은 안개때문에 부산 김해공항으로 잇따라 긴급 회항했기 때문입니다.
어학연수를 다녀온 대학생 단체에서부터 어린 자녀를 데리고 있는 여행자 등 승객 350여 명 대부분은 수도권 일대 거주자들이었습니다.
<인터뷰>정수미(경기도 부천시) : "오늘 애들 학교 가야하는데,못가게 될지 모르겠다. 식사 못했죠."
승객들은 항공사측이 대체 교통편을 제대로 마련해주지 않는 등 무성의하게 대응했다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인터뷰>정창율(경기도 성남시) : "여기엔 지사도 없다며 자기들도 답답하다고,확실히 말해주는 사람도 없고.."
항공사측은 짙은 안개로 회항을 하게됐고, 승객들을 인천공항 등지로 수송하기 위해 오늘 새벽 1시 20분쯤부터 버스를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젯밤 인천공항에서는 중국 대련으로 가려던 남방항공사 소속 항공기가 오늘 오전으로 출발이 연기돼 일부 승객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항공사측이 식사와 숙소를 제공했지만, 숙소행 교통편 제공이 늦어지면서 일부 승객들이 새벽까지 버스를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공항공사측은 어젯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편 12편이, 짙은 안개 때문에 청도, 상해 등의 출발지 또는 김해와 제주공항 등으로 회항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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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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