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철버거’ 만개 주문으로 장학금 보은
입력 2010.02.01 (22:27)
수정 2010.02.0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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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혹시 고려대 앞 명물, ’영철 버거’를 아시는지요. 이 가게에 햄버거 주문이 만개나 들어 왔는데, 그 뒤에는 가슴 따뜻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녹취> "우리 학생이 오늘은 신설동으로 왔네."
10년 전부터 고려대 앞에서 영철버거를 팔아온 이영철 씨.
노점에서 시작해 지금은 분점까지 냈습니다.
단돈 천5백 원에 맛이 좋아 대학생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 김동용(고려대 4학년) :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출출할 때면 가끔 와서 한 번씩 자주 먹게 되는 거 같아요."
이 씨는 학생들 덕분에 가게를 꾸려나간다는 감사의 뜻으로 지난 2004년부터 고려대에 해마다 2천만 원씩 장학금을 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장사가 안 돼 장학금을 한번 거르게 되자, 이 씨는 학교에 찾아가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랬더니 대학 쪽에서는 오히려 도와준 사람에게 은혜를 갚고 싶다며 졸업식과 입학식 이틀간 학생과 학부모에게 대접할 영철 버거 만 개를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이영철(’영철버거’ 사장) : "제가 10년 동안 해온 열의를 다 해서..." "힘든 건 나중이고 지금은 어떻게 그걸 잘 마무리할까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영철버거 본점은 오늘부터 새 단장에 들어갑니다.
오는 25일 졸업식과 26일 입학식 때 학교에 제공할 버거 만 개를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씨는 다시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이 절로 납니다.
<인터뷰> 이영철(’영철버거’ 사장) : "저를 여기까지 있게 해준 졸업생들한테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늘 사랑합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혹시 고려대 앞 명물, ’영철 버거’를 아시는지요. 이 가게에 햄버거 주문이 만개나 들어 왔는데, 그 뒤에는 가슴 따뜻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녹취> "우리 학생이 오늘은 신설동으로 왔네."
10년 전부터 고려대 앞에서 영철버거를 팔아온 이영철 씨.
노점에서 시작해 지금은 분점까지 냈습니다.
단돈 천5백 원에 맛이 좋아 대학생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 김동용(고려대 4학년) :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출출할 때면 가끔 와서 한 번씩 자주 먹게 되는 거 같아요."
이 씨는 학생들 덕분에 가게를 꾸려나간다는 감사의 뜻으로 지난 2004년부터 고려대에 해마다 2천만 원씩 장학금을 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장사가 안 돼 장학금을 한번 거르게 되자, 이 씨는 학교에 찾아가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랬더니 대학 쪽에서는 오히려 도와준 사람에게 은혜를 갚고 싶다며 졸업식과 입학식 이틀간 학생과 학부모에게 대접할 영철 버거 만 개를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이영철(’영철버거’ 사장) : "제가 10년 동안 해온 열의를 다 해서..." "힘든 건 나중이고 지금은 어떻게 그걸 잘 마무리할까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영철버거 본점은 오늘부터 새 단장에 들어갑니다.
오는 25일 졸업식과 26일 입학식 때 학교에 제공할 버거 만 개를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씨는 다시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이 절로 납니다.
<인터뷰> 이영철(’영철버거’ 사장) : "저를 여기까지 있게 해준 졸업생들한테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늘 사랑합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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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철버거’ 만개 주문으로 장학금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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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2-01 22:27:36
- 수정2010-02-01 23:07:03

<앵커 멘트>
혹시 고려대 앞 명물, ’영철 버거’를 아시는지요. 이 가게에 햄버거 주문이 만개나 들어 왔는데, 그 뒤에는 가슴 따뜻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녹취> "우리 학생이 오늘은 신설동으로 왔네."
10년 전부터 고려대 앞에서 영철버거를 팔아온 이영철 씨.
노점에서 시작해 지금은 분점까지 냈습니다.
단돈 천5백 원에 맛이 좋아 대학생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 김동용(고려대 4학년) :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출출할 때면 가끔 와서 한 번씩 자주 먹게 되는 거 같아요."
이 씨는 학생들 덕분에 가게를 꾸려나간다는 감사의 뜻으로 지난 2004년부터 고려대에 해마다 2천만 원씩 장학금을 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장사가 안 돼 장학금을 한번 거르게 되자, 이 씨는 학교에 찾아가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랬더니 대학 쪽에서는 오히려 도와준 사람에게 은혜를 갚고 싶다며 졸업식과 입학식 이틀간 학생과 학부모에게 대접할 영철 버거 만 개를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이영철(’영철버거’ 사장) : "제가 10년 동안 해온 열의를 다 해서..." "힘든 건 나중이고 지금은 어떻게 그걸 잘 마무리할까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영철버거 본점은 오늘부터 새 단장에 들어갑니다.
오는 25일 졸업식과 26일 입학식 때 학교에 제공할 버거 만 개를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씨는 다시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이 절로 납니다.
<인터뷰> 이영철(’영철버거’ 사장) : "저를 여기까지 있게 해준 졸업생들한테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늘 사랑합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혹시 고려대 앞 명물, ’영철 버거’를 아시는지요. 이 가게에 햄버거 주문이 만개나 들어 왔는데, 그 뒤에는 가슴 따뜻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녹취> "우리 학생이 오늘은 신설동으로 왔네."
10년 전부터 고려대 앞에서 영철버거를 팔아온 이영철 씨.
노점에서 시작해 지금은 분점까지 냈습니다.
단돈 천5백 원에 맛이 좋아 대학생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 김동용(고려대 4학년) :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출출할 때면 가끔 와서 한 번씩 자주 먹게 되는 거 같아요."
이 씨는 학생들 덕분에 가게를 꾸려나간다는 감사의 뜻으로 지난 2004년부터 고려대에 해마다 2천만 원씩 장학금을 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장사가 안 돼 장학금을 한번 거르게 되자, 이 씨는 학교에 찾아가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랬더니 대학 쪽에서는 오히려 도와준 사람에게 은혜를 갚고 싶다며 졸업식과 입학식 이틀간 학생과 학부모에게 대접할 영철 버거 만 개를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이영철(’영철버거’ 사장) : "제가 10년 동안 해온 열의를 다 해서..." "힘든 건 나중이고 지금은 어떻게 그걸 잘 마무리할까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영철버거 본점은 오늘부터 새 단장에 들어갑니다.
오는 25일 졸업식과 26일 입학식 때 학교에 제공할 버거 만 개를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씨는 다시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이 절로 납니다.
<인터뷰> 이영철(’영철버거’ 사장) : "저를 여기까지 있게 해준 졸업생들한테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늘 사랑합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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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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