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행기’ 주택가 옆 추락

입력 2010.02.0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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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행 교습중이던 경비행기가 주택가 바로 옆에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인승 경비행기가 논에 박혀 물구나무를 섰습니다.

조종석은 천장에 구멍이 뚫린 채 시커멓게 탔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것은 오늘 오후 3시쯤.

사고기는 김포공항을 이륙해 경기도 시흥시 포동 주택가 옆에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기장 강모 씨와 탑승객 2명 등 모두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행히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비행기는 비행 교육을 위해 시흥시 상공을 날았고 기체 이상으로 주택가 옆 논에 추락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비행기가 추락 직전 전신주를 들이받아 충격이 완화됐고, 이 때문에 인명 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비행기 추락 지점이 주택가에서 불과 20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추락 방향이 조금만 달라졌어도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추락 직전 비행기를 조종했던 기장 강 씨는 민가를 피해 안전한 장소에 불시착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항공방재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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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비행기’ 주택가 옆 추락
    • 입력 2010-02-02 20: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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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행 교습중이던 경비행기가 주택가 바로 옆에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인승 경비행기가 논에 박혀 물구나무를 섰습니다. 조종석은 천장에 구멍이 뚫린 채 시커멓게 탔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것은 오늘 오후 3시쯤. 사고기는 김포공항을 이륙해 경기도 시흥시 포동 주택가 옆에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기장 강모 씨와 탑승객 2명 등 모두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행히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비행기는 비행 교육을 위해 시흥시 상공을 날았고 기체 이상으로 주택가 옆 논에 추락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비행기가 추락 직전 전신주를 들이받아 충격이 완화됐고, 이 때문에 인명 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비행기 추락 지점이 주택가에서 불과 20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추락 방향이 조금만 달라졌어도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추락 직전 비행기를 조종했던 기장 강 씨는 민가를 피해 안전한 장소에 불시착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항공방재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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