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30%, 자궁암 바이러스 감염

입력 2010.02.02 (20: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10대와 20대 젊은 여성의 30%가량이 자궁암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랜 기간 잠복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암 검사가 필요합니다.

고은선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궁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습니다.

10년, 20년 이상 잠복했다가 결국, 암을 일으키곤 합니다.

이 여성도 암으로 발전한 뒤에야 뒤늦게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알았습니다.

<인터뷰> 김향미(자궁경부암 환자) : "여자들이 다 그럴 거에요, 나뿐만 아니라. 검사하는 걸 좀 꺼려하고! 그렇기 때문에 여자들의, 부인병의 큰 원인이 이거라고 생각해요."

한 대학병원이 조사한 결과, 전체 여성의 17%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0대와 20대 여성의 31%가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10명 중 7명은 자연치유되지만 나머지는 자궁경부의 세포를 변형시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고재환(백병원 산부인과 교수) : "세포변형이 일어났다면 그 변화된 세포는 혹시 악성 종양을 일으키는 암세포로 돼가는 과정인지를 확인하는 그 절차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의 50%는 정기적인 검사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 경부암 환자의 95% 이상에서 발견됩니다.

그만큼 자궁경부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란 얘기입니다.

따라서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6개월에 한번은 자궁암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0대 여성 30%, 자궁암 바이러스 감염
    • 입력 2010-02-02 20:34:55
    뉴스타임
<앵커 멘트> 10대와 20대 젊은 여성의 30%가량이 자궁암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랜 기간 잠복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암 검사가 필요합니다. 고은선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궁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습니다. 10년, 20년 이상 잠복했다가 결국, 암을 일으키곤 합니다. 이 여성도 암으로 발전한 뒤에야 뒤늦게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알았습니다. <인터뷰> 김향미(자궁경부암 환자) : "여자들이 다 그럴 거에요, 나뿐만 아니라. 검사하는 걸 좀 꺼려하고! 그렇기 때문에 여자들의, 부인병의 큰 원인이 이거라고 생각해요." 한 대학병원이 조사한 결과, 전체 여성의 17%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0대와 20대 여성의 31%가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10명 중 7명은 자연치유되지만 나머지는 자궁경부의 세포를 변형시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고재환(백병원 산부인과 교수) : "세포변형이 일어났다면 그 변화된 세포는 혹시 악성 종양을 일으키는 암세포로 돼가는 과정인지를 확인하는 그 절차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의 50%는 정기적인 검사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 경부암 환자의 95% 이상에서 발견됩니다. 그만큼 자궁경부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란 얘기입니다. 따라서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6개월에 한번은 자궁암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