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교조·전공노 첫 소환

입력 2010.02.0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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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당 참여 의혹을 받고 있는 공무원과 교사들이 오늘부터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당원 가입과 당비 납부 여부 등 핵심 의혹에 대해선 모두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노동당에 가입해 정치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전교조,전공노 간부 6명이 오늘 오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한차례 소환 거부끝에 출석한 이들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경찰 수사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임춘근( 전교조 사무처장) : "이 사건은 정치적 의도를 가진 기획수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의 진실은 결국 밝혀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민노당 가입과 당비 납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그러나 조사는 한 시간이 채 안 돼 끝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모두 묵비권을 행사해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며, 재소환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1차 소환대상자 69명 조사를 마치고 다음 주부터는 2차 소환대상자인 220여 명을 수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런가운데 경찰이 당원 가입 여부를 발힌 수단이라는 "검증 영장" 진실 공방도 여전합니다.

경찰은 KT 혜화지사에 검증 영장을 제시했다고 하지만 KT측은 관련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사대상인 민노당은 영장 통보조차 받지 못했다며 거세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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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전교조·전공노 첫 소환
    • 입력 2010-02-02 20:34:57
    뉴스타임
<앵커 멘트> 정당 참여 의혹을 받고 있는 공무원과 교사들이 오늘부터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당원 가입과 당비 납부 여부 등 핵심 의혹에 대해선 모두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노동당에 가입해 정치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전교조,전공노 간부 6명이 오늘 오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한차례 소환 거부끝에 출석한 이들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경찰 수사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임춘근( 전교조 사무처장) : "이 사건은 정치적 의도를 가진 기획수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의 진실은 결국 밝혀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민노당 가입과 당비 납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그러나 조사는 한 시간이 채 안 돼 끝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모두 묵비권을 행사해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며, 재소환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1차 소환대상자 69명 조사를 마치고 다음 주부터는 2차 소환대상자인 220여 명을 수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런가운데 경찰이 당원 가입 여부를 발힌 수단이라는 "검증 영장" 진실 공방도 여전합니다. 경찰은 KT 혜화지사에 검증 영장을 제시했다고 하지만 KT측은 관련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사대상인 민노당은 영장 통보조차 받지 못했다며 거세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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