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교습 경비행기 주택가 옆 추락

입력 2010.02.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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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행 교습중이던 경비행기가 주택가 바로 옆에 추락했습니다.

하마터면 대형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인승 경비행기가 논에 박혀 물구나무를 섰습니다.

조종석은 천장에 구멍이 뚫린 채 시커멓게 탔습니다.

비행기가 들이받은 전봇대는 두 동강이 났습니다.

사고기는 오늘 오후 3시쯤 김포 공항을 이륙해 15분 후 경기도 시흥 상공까지 왔다가 갑자기 추락했습니다.

<인터뷰> 천세화(목격자) : "갑자기 전기가 나가서 보니까 전봇대가 부러지고 비행기가 퍽 하면서 불이 붙었어요."

비행기 탑승자는 조종사 강 모씨 등 모두 3명.

다행히 3명 모두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

안전한 장소를 찾아 불시착을 시도할 정도로 기체 조종이 어느 정도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 모씨(경비행기 기장) : "민가를 피해서 민가에 피해를 안 주려다가 그러다가 비행기가..."

이들은 인터넷 비행 클럽 회원들로 조종사 강 씨는 동승한 2명에게 비행 교습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체의 엔진 출력에 문제가 생겨 고도가 떨어지는 바람에 불시착을 시도했다고 말했습니다.

추락 지점은 주택가와 불과 20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추락 방향이 조금이라도 달라졌다면 대형사고가 벌어질 뻔 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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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 교습 경비행기 주택가 옆 추락
    • 입력 2010-02-02 22:10:46
    뉴스 9
<앵커 멘트> 비행 교습중이던 경비행기가 주택가 바로 옆에 추락했습니다. 하마터면 대형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인승 경비행기가 논에 박혀 물구나무를 섰습니다. 조종석은 천장에 구멍이 뚫린 채 시커멓게 탔습니다. 비행기가 들이받은 전봇대는 두 동강이 났습니다. 사고기는 오늘 오후 3시쯤 김포 공항을 이륙해 15분 후 경기도 시흥 상공까지 왔다가 갑자기 추락했습니다. <인터뷰> 천세화(목격자) : "갑자기 전기가 나가서 보니까 전봇대가 부러지고 비행기가 퍽 하면서 불이 붙었어요." 비행기 탑승자는 조종사 강 모씨 등 모두 3명. 다행히 3명 모두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 안전한 장소를 찾아 불시착을 시도할 정도로 기체 조종이 어느 정도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 모씨(경비행기 기장) : "민가를 피해서 민가에 피해를 안 주려다가 그러다가 비행기가..." 이들은 인터넷 비행 클럽 회원들로 조종사 강 씨는 동승한 2명에게 비행 교습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체의 엔진 출력에 문제가 생겨 고도가 떨어지는 바람에 불시착을 시도했다고 말했습니다. 추락 지점은 주택가와 불과 20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추락 방향이 조금이라도 달라졌다면 대형사고가 벌어질 뻔 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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