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제침탈로 본래 기능을 잃고 만 덕수궁 석조전이 건립 100주년을 맞아 옛 모습을 찾게됐습니다.
100년 전,황제의 집무실이 살아나는 겁니다.
모은희 기자가 미리 살펴 봤습니다.
<리포트>
돌로 만든 집이란 뜻의 '석조전'.
1909년 건립돼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집무실과 숙소로 사용됐지만 이후 여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일제 시대 정통성 말살 정책으로 미술관으로 바뀐 뒤 광복 이후에는 미소공동위원회와 UN 위원회 회담장으로, 한국전쟁 이후 최근까지도 박물관, 미술관으로 사용됐습니다.
용도가 계속 바뀌면서 내부 구조도 수차례 변형됐지만, 다행히도 옛 모습이 상당 부분 남아있었습니다.
<인터뷰> 이건무(문화재청장) : "사진으로는 판명될 수 없었던 부분이 벽체를 뜯고 바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벽으로 막힌 줄 알았던 곳에서는 아치형 출입문 28개가 새로 확인됐고, 도자기로 만든 굴뚝 시설과 벽난로 자리도 11곳이나 발견됐습니다.
한국전쟁 때 불에 탄 흔적도 여전히 선명합니다.
복원 공사 기본 원칙은 100년 전 모습 그대로 돌려놓는 것.
가구와 조명 등 집기류도 사진을 토대로 새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일제가 대한 제국의 정통성을 말살하기 위해 모습을 바꿔놓았던 석조전.
2012년 10월, 대한제국 역사관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일제침탈로 본래 기능을 잃고 만 덕수궁 석조전이 건립 100주년을 맞아 옛 모습을 찾게됐습니다.
100년 전,황제의 집무실이 살아나는 겁니다.
모은희 기자가 미리 살펴 봤습니다.
<리포트>
돌로 만든 집이란 뜻의 '석조전'.
1909년 건립돼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집무실과 숙소로 사용됐지만 이후 여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일제 시대 정통성 말살 정책으로 미술관으로 바뀐 뒤 광복 이후에는 미소공동위원회와 UN 위원회 회담장으로, 한국전쟁 이후 최근까지도 박물관, 미술관으로 사용됐습니다.
용도가 계속 바뀌면서 내부 구조도 수차례 변형됐지만, 다행히도 옛 모습이 상당 부분 남아있었습니다.
<인터뷰> 이건무(문화재청장) : "사진으로는 판명될 수 없었던 부분이 벽체를 뜯고 바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벽으로 막힌 줄 알았던 곳에서는 아치형 출입문 28개가 새로 확인됐고, 도자기로 만든 굴뚝 시설과 벽난로 자리도 11곳이나 발견됐습니다.
한국전쟁 때 불에 탄 흔적도 여전히 선명합니다.
복원 공사 기본 원칙은 100년 전 모습 그대로 돌려놓는 것.
가구와 조명 등 집기류도 사진을 토대로 새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일제가 대한 제국의 정통성을 말살하기 위해 모습을 바꿔놓았던 석조전.
2012년 10월, 대한제국 역사관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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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수궁 석조전, “100년 전 모습 되찾는다”
-
- 입력 2010-02-02 22:10:49
<앵커 멘트>
일제침탈로 본래 기능을 잃고 만 덕수궁 석조전이 건립 100주년을 맞아 옛 모습을 찾게됐습니다.
100년 전,황제의 집무실이 살아나는 겁니다.
모은희 기자가 미리 살펴 봤습니다.
<리포트>
돌로 만든 집이란 뜻의 '석조전'.
1909년 건립돼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집무실과 숙소로 사용됐지만 이후 여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일제 시대 정통성 말살 정책으로 미술관으로 바뀐 뒤 광복 이후에는 미소공동위원회와 UN 위원회 회담장으로, 한국전쟁 이후 최근까지도 박물관, 미술관으로 사용됐습니다.
용도가 계속 바뀌면서 내부 구조도 수차례 변형됐지만, 다행히도 옛 모습이 상당 부분 남아있었습니다.
<인터뷰> 이건무(문화재청장) : "사진으로는 판명될 수 없었던 부분이 벽체를 뜯고 바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벽으로 막힌 줄 알았던 곳에서는 아치형 출입문 28개가 새로 확인됐고, 도자기로 만든 굴뚝 시설과 벽난로 자리도 11곳이나 발견됐습니다.
한국전쟁 때 불에 탄 흔적도 여전히 선명합니다.
복원 공사 기본 원칙은 100년 전 모습 그대로 돌려놓는 것.
가구와 조명 등 집기류도 사진을 토대로 새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일제가 대한 제국의 정통성을 말살하기 위해 모습을 바꿔놓았던 석조전.
2012년 10월, 대한제국 역사관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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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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