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마흔살 가까이 된 이순신 장군 동상.
오랫동안 비바람, 매연에 시달려 왔는데 건강은 괜찮을까요?
내시경 검사 결과, 중환자로 판정받았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17미터의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으로 작업자들이 크레인을 타고 접근합니다.
장군의 몸체를 샅샅이 살펴보고 난 다음 이젠 몸안을 들여다볼 차례입니다.
산업용 내시경 카메라가 . 특별히 준비됐습니다.
장군의 양 어깨에 구멍이 뚫리고 카메라가 안으로 들어갑니다.
보기드문 풍경에 차도 멈춰서고 행인들도 잠시 갈 길을 잊었습니다.
<인터뷰>진중달(서울 잠실 7동) : "참 신기하네요. 동상도 어떻게 사람처럼 위가 있는 것도 아니고"
모니터에 드디어 장군의 몸속 상태가 잡히기 시작합니다.
예상보다 상태가 심각합니다.
<녹취>나형용(이순신 장군동상 보존관리 자문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 : "생각했던 것보다는 안전성이 아주 위험한데요."
몸안 곳곳에 녹슨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골절상을 입은 듯 금이 간 곳도 여러 군데입니다.
구리가 부족했던 지난 1968년 장군의 동상은 탄피나 놋그릇 등의 금속재료를 섞어 만들어졌습니다.
내부 버팀재도 녹이 잘 스는 철봉이 사용됐습니다.
<인터뷰>나형용(서울대 명예교수) : "장시간 4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면서 부식이 염려가 될 우려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중순경부터 본격적인 동상보수를 시작해 충무공 탄신일인 4월 28일에 맞춰 보수공사를 마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마흔살 가까이 된 이순신 장군 동상.
오랫동안 비바람, 매연에 시달려 왔는데 건강은 괜찮을까요?
내시경 검사 결과, 중환자로 판정받았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17미터의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으로 작업자들이 크레인을 타고 접근합니다.
장군의 몸체를 샅샅이 살펴보고 난 다음 이젠 몸안을 들여다볼 차례입니다.
산업용 내시경 카메라가 . 특별히 준비됐습니다.
장군의 양 어깨에 구멍이 뚫리고 카메라가 안으로 들어갑니다.
보기드문 풍경에 차도 멈춰서고 행인들도 잠시 갈 길을 잊었습니다.
<인터뷰>진중달(서울 잠실 7동) : "참 신기하네요. 동상도 어떻게 사람처럼 위가 있는 것도 아니고"
모니터에 드디어 장군의 몸속 상태가 잡히기 시작합니다.
예상보다 상태가 심각합니다.
<녹취>나형용(이순신 장군동상 보존관리 자문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 : "생각했던 것보다는 안전성이 아주 위험한데요."
몸안 곳곳에 녹슨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골절상을 입은 듯 금이 간 곳도 여러 군데입니다.
구리가 부족했던 지난 1968년 장군의 동상은 탄피나 놋그릇 등의 금속재료를 섞어 만들어졌습니다.
내부 버팀재도 녹이 잘 스는 철봉이 사용됐습니다.
<인터뷰>나형용(서울대 명예교수) : "장시간 4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면서 부식이 염려가 될 우려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중순경부터 본격적인 동상보수를 시작해 충무공 탄신일인 4월 28일에 맞춰 보수공사를 마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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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신 장군 내시경검사…상태는 중환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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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2-02 22:10:48
<앵커 멘트>
마흔살 가까이 된 이순신 장군 동상.
오랫동안 비바람, 매연에 시달려 왔는데 건강은 괜찮을까요?
내시경 검사 결과, 중환자로 판정받았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17미터의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으로 작업자들이 크레인을 타고 접근합니다.
장군의 몸체를 샅샅이 살펴보고 난 다음 이젠 몸안을 들여다볼 차례입니다.
산업용 내시경 카메라가 . 특별히 준비됐습니다.
장군의 양 어깨에 구멍이 뚫리고 카메라가 안으로 들어갑니다.
보기드문 풍경에 차도 멈춰서고 행인들도 잠시 갈 길을 잊었습니다.
<인터뷰>진중달(서울 잠실 7동) : "참 신기하네요. 동상도 어떻게 사람처럼 위가 있는 것도 아니고"
모니터에 드디어 장군의 몸속 상태가 잡히기 시작합니다.
예상보다 상태가 심각합니다.
<녹취>나형용(이순신 장군동상 보존관리 자문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 : "생각했던 것보다는 안전성이 아주 위험한데요."
몸안 곳곳에 녹슨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골절상을 입은 듯 금이 간 곳도 여러 군데입니다.
구리가 부족했던 지난 1968년 장군의 동상은 탄피나 놋그릇 등의 금속재료를 섞어 만들어졌습니다.
내부 버팀재도 녹이 잘 스는 철봉이 사용됐습니다.
<인터뷰>나형용(서울대 명예교수) : "장시간 4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면서 부식이 염려가 될 우려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중순경부터 본격적인 동상보수를 시작해 충무공 탄신일인 4월 28일에 맞춰 보수공사를 마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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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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