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천지방 법원이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교조 간부들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공무원 신분을 중시한 겁니다.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지방법원은 오늘 시국선언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전교조 인천지부장에 대해 벌금 백만 원을 선고하는 등 전교조 간부 3명에 대해 유죄 판결했습니다.
시국 선언은 교육과 관련없는 정치적 의사표현이라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어겼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달 19일 전주지방법원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교조 전북지부장 등 4명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시국선언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수준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전주지법이 표현의 자유에 무게를 두고 무죄 판결을 했다면, 인천지법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며 유죄 판결한 겁니다.
똑같은 사안을 놓고 사법부가 정반대 판단을 내린 데 대해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황용환(변호사) : "대법원 판결을 봐야겠지만, 같은 사안을 놓고 유무죄 판결이 달라지는 것은 일반인에게는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오는 11일과 25일엔 충남 홍성과 대전에서 전교조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또다른 1심 선고 공판이 예정돼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인천지방 법원이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교조 간부들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공무원 신분을 중시한 겁니다.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지방법원은 오늘 시국선언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전교조 인천지부장에 대해 벌금 백만 원을 선고하는 등 전교조 간부 3명에 대해 유죄 판결했습니다.
시국 선언은 교육과 관련없는 정치적 의사표현이라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어겼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달 19일 전주지방법원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교조 전북지부장 등 4명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시국선언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수준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전주지법이 표현의 자유에 무게를 두고 무죄 판결을 했다면, 인천지법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며 유죄 판결한 겁니다.
똑같은 사안을 놓고 사법부가 정반대 판단을 내린 데 대해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황용환(변호사) : "대법원 판결을 봐야겠지만, 같은 사안을 놓고 유무죄 판결이 달라지는 것은 일반인에게는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오는 11일과 25일엔 충남 홍성과 대전에서 전교조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또다른 1심 선고 공판이 예정돼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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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교조 시국선언 교사 이번엔 ‘유죄’
-
- 입력 2010-02-04 22:24:07
![](/data/news/2010/02/04/2041207_160.jpg)
<앵커 멘트>
인천지방 법원이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교조 간부들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공무원 신분을 중시한 겁니다.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지방법원은 오늘 시국선언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전교조 인천지부장에 대해 벌금 백만 원을 선고하는 등 전교조 간부 3명에 대해 유죄 판결했습니다.
시국 선언은 교육과 관련없는 정치적 의사표현이라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어겼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달 19일 전주지방법원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교조 전북지부장 등 4명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시국선언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수준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전주지법이 표현의 자유에 무게를 두고 무죄 판결을 했다면, 인천지법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며 유죄 판결한 겁니다.
똑같은 사안을 놓고 사법부가 정반대 판단을 내린 데 대해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황용환(변호사) : "대법원 판결을 봐야겠지만, 같은 사안을 놓고 유무죄 판결이 달라지는 것은 일반인에게는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오는 11일과 25일엔 충남 홍성과 대전에서 전교조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또다른 1심 선고 공판이 예정돼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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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엽 기자 imhe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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