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20명 민노당 당원 가입 확인”…압수수색

입력 2010.02.04 (22: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민노당에 가입한 전교조와 전공노 조합원이 120명이라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당 투표에 참여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민주노동당 투표 사이트가 폐쇄된 뒤 경찰은 오늘 서버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전교조와 전공노 소속 수사 대상자 292명의 당원 가입 여부와 당 투표 참여 기록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수사 대상자 292명 중 120명이 민노당 당원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민노당 투표 사이트를 1차 검증한 결과 이들의 회원 가입 사실과 당원번호까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270명이 선관위에 등록되지 않은 민노당 이름의 다른 계좌로 당비나 후원금을 납부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녹취> "전교조 탄압, 전공노 탄압 공안 당국 규탄한다! 공안 당국 규탄한다! "

민노당은 이들이 당원이 아닌 것은 물론 당비나 후원금을 납부한 적도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투표 사이트 압수수색은 정당의 투표함을 통째로 열어보는 민주주의 파괴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우위영(민주노동당 대변인) : "당력을 총 집중하여 정당파괴, 야당 사찰, 정치탄압에 대응해 나갈 것이다."

경찰은 오늘도 수사 대상자 27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지만 모두 진술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120명 민노당 당원 가입 확인”…압수수색
    • 입력 2010-02-04 22:24:08
    뉴스 9
<앵커 멘트> 민노당에 가입한 전교조와 전공노 조합원이 120명이라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당 투표에 참여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민주노동당 투표 사이트가 폐쇄된 뒤 경찰은 오늘 서버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전교조와 전공노 소속 수사 대상자 292명의 당원 가입 여부와 당 투표 참여 기록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수사 대상자 292명 중 120명이 민노당 당원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민노당 투표 사이트를 1차 검증한 결과 이들의 회원 가입 사실과 당원번호까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270명이 선관위에 등록되지 않은 민노당 이름의 다른 계좌로 당비나 후원금을 납부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녹취> "전교조 탄압, 전공노 탄압 공안 당국 규탄한다! 공안 당국 규탄한다! " 민노당은 이들이 당원이 아닌 것은 물론 당비나 후원금을 납부한 적도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투표 사이트 압수수색은 정당의 투표함을 통째로 열어보는 민주주의 파괴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우위영(민주노동당 대변인) : "당력을 총 집중하여 정당파괴, 야당 사찰, 정치탄압에 대응해 나갈 것이다." 경찰은 오늘도 수사 대상자 27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지만 모두 진술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