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 후 동·식물 8배 ‘증가’

입력 2010.02.04 (22: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청계천이 서울 도심에 건강한 자연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동식물이 복원전보다 여덟배나 늘었습니다.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살얼음이 덮인 청계천에서 청둥오리 한 쌍이 쉬고 있습니다.

쇠오리는 물속에 머리를 박고 먹이찾기에 바쁩니다.

힘껏 날개짓을 하며 한겨울 기지개를 켜는 오리들도 보입니다.

<인터뷰>채규만(서울시 창신동) : "여러 새들이 날라오니까 자연이 그대로 살아나는 거죠. 그러니까 기분이 좋죠."

백로와 재갈매기가 한가로이 노닐고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황조롱이 같은 희귀종도 발견됩니다.

버들치와 가시납지리 처럼 맑은 물에서만 사는 어종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참개구리 등의 양서류와 꼬마하루살이, 된장잠자리 등 곤충도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생태조사 결과 청계천에 살고 있는 동식물이 788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계천이 복원되기 전인 지난 2003년 보다 8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복원된 지 4년이 지나면서 건강한 생태계가 만들어 진 겁니다.

<인터뷰>노태성(청계천관리센터 생태관리부) : "다양한 식물이 들어와서 살수 있게 됐구요 그에 따라서 그걸 먹이로 하는 곤충이나 조류, 물속의 어류들이 많이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서울시는 청계천 생태계를 어지럽히는 위해 식물들을 없애고 생물 서식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계천, 복원 후 동·식물 8배 ‘증가’
    • 입력 2010-02-04 22:24:15
    뉴스 9
<앵커 멘트> 청계천이 서울 도심에 건강한 자연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동식물이 복원전보다 여덟배나 늘었습니다.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살얼음이 덮인 청계천에서 청둥오리 한 쌍이 쉬고 있습니다. 쇠오리는 물속에 머리를 박고 먹이찾기에 바쁩니다. 힘껏 날개짓을 하며 한겨울 기지개를 켜는 오리들도 보입니다. <인터뷰>채규만(서울시 창신동) : "여러 새들이 날라오니까 자연이 그대로 살아나는 거죠. 그러니까 기분이 좋죠." 백로와 재갈매기가 한가로이 노닐고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황조롱이 같은 희귀종도 발견됩니다. 버들치와 가시납지리 처럼 맑은 물에서만 사는 어종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참개구리 등의 양서류와 꼬마하루살이, 된장잠자리 등 곤충도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생태조사 결과 청계천에 살고 있는 동식물이 788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계천이 복원되기 전인 지난 2003년 보다 8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복원된 지 4년이 지나면서 건강한 생태계가 만들어 진 겁니다. <인터뷰>노태성(청계천관리센터 생태관리부) : "다양한 식물이 들어와서 살수 있게 됐구요 그에 따라서 그걸 먹이로 하는 곤충이나 조류, 물속의 어류들이 많이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서울시는 청계천 생태계를 어지럽히는 위해 식물들을 없애고 생물 서식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