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울리는 가축 싹쓸이 절도

입력 2010.02.05 (07: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산골 농장에서 기르던 흑염소 백여 마리를 한꺼번에 도둑맞았습니다.

농민을 울리는 가축 절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흑염소를 기르던 축사가 텅 비었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 염소들만 몇 마리 남아 있습니다.

누군가 밤을 틈타 어미 흑염소 백 마리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축사 가까이에 있던 개 20마리도 함께 없어졌습니다.

피해액만 5천만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조길현(피해 농장주) : "답답하죠. 4년이나 키운건 데 농촌에서는 큰돈이 되는데 답답하죠."

절도범들은 이곳에 세워둔 1톤 화물차까지도 훔쳐 달아났습니다.

흑염소 농장이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야산 자락에 위치해 아무도 몰랐습니다.

외딴 산골이어서 무인 경비 시스템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서너 명이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장수경찰서 장계지구대 경찰관 : "염소에 대해서 특성을 잘 아는 그런 것으로 추측하고 수사 형사팀이랑 지금 지구대에서 수사하고 있어요."

경찰은 인근 도로의 방범용 CCTV 화면을 분석하는 한편, 다른 지역 농장과 건강원 등을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농민 울리는 가축 싹쓸이 절도
    • 입력 2010-02-05 07:52:35
    뉴스광장
<앵커 멘트> 산골 농장에서 기르던 흑염소 백여 마리를 한꺼번에 도둑맞았습니다. 농민을 울리는 가축 절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흑염소를 기르던 축사가 텅 비었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 염소들만 몇 마리 남아 있습니다. 누군가 밤을 틈타 어미 흑염소 백 마리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축사 가까이에 있던 개 20마리도 함께 없어졌습니다. 피해액만 5천만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조길현(피해 농장주) : "답답하죠. 4년이나 키운건 데 농촌에서는 큰돈이 되는데 답답하죠." 절도범들은 이곳에 세워둔 1톤 화물차까지도 훔쳐 달아났습니다. 흑염소 농장이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야산 자락에 위치해 아무도 몰랐습니다. 외딴 산골이어서 무인 경비 시스템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서너 명이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장수경찰서 장계지구대 경찰관 : "염소에 대해서 특성을 잘 아는 그런 것으로 추측하고 수사 형사팀이랑 지금 지구대에서 수사하고 있어요." 경찰은 인근 도로의 방범용 CCTV 화면을 분석하는 한편, 다른 지역 농장과 건강원 등을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