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성폭행범으로 체포됐던 10대 청소년 2명이 증거 불충분으로 이틀 만에 풀려났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부모도 동행하지 않은 채 폭행 등 강압수사를 받은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중학교 3학년 이 모 군의 집에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혐의는 특수강도강간, 이 군은 지구대 조사실에서 자술서 작성을 요구받았습니다.
이군은 결백을 주장했지만 담당 형사로부터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고 말합니다.
<녹취>이 모군(폭행 피의자로 조사) : "저 그런 적 없는데요, 말을 했는데 너 이 00 안 되겠다고 욕설을 하면서 고개를 내밀라고 하는 거에요. 내밀었더니 정수리를 때리고.."
부모를 불러달라고 요구했지만 거부당했습니다.
경찰은 부인합니다.
<녹취> 구미경찰서 담당 형사 : "피의사실이 확인돼야 부모한테 말씀드릴 수가 있잖아요. 진술이 확보된 뒤 (연락했습니다.) 가혹행위를 요즘 할 수 없죠, 약간 좀 과장된..."
경찰 소년범죄 처리규칙은 소년범 입건시 보호자에게 곧바로 연락해야 하고, 멸시없이 안정된 분위기에서 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군의 자술서를 근거로 친구 김 모 군까지 공범으로 긴급체포했지만, 피해 여성이 부인하자 이틀 만에 풀어줬습니다.
<녹취>성폭행 피해 여성 : "애기들하고 용의자하고 나이 차이도 너무 많이나고, 얼굴 차이도 너무 많이 나고 그래서 제가 경찰에서 아니라고 확실히 말씀드렸습니다."
이군은 2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성폭행범으로 체포됐던 10대 청소년 2명이 증거 불충분으로 이틀 만에 풀려났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부모도 동행하지 않은 채 폭행 등 강압수사를 받은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중학교 3학년 이 모 군의 집에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혐의는 특수강도강간, 이 군은 지구대 조사실에서 자술서 작성을 요구받았습니다.
이군은 결백을 주장했지만 담당 형사로부터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고 말합니다.
<녹취>이 모군(폭행 피의자로 조사) : "저 그런 적 없는데요, 말을 했는데 너 이 00 안 되겠다고 욕설을 하면서 고개를 내밀라고 하는 거에요. 내밀었더니 정수리를 때리고.."
부모를 불러달라고 요구했지만 거부당했습니다.
경찰은 부인합니다.
<녹취> 구미경찰서 담당 형사 : "피의사실이 확인돼야 부모한테 말씀드릴 수가 있잖아요. 진술이 확보된 뒤 (연락했습니다.) 가혹행위를 요즘 할 수 없죠, 약간 좀 과장된..."
경찰 소년범죄 처리규칙은 소년범 입건시 보호자에게 곧바로 연락해야 하고, 멸시없이 안정된 분위기에서 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군의 자술서를 근거로 친구 김 모 군까지 공범으로 긴급체포했지만, 피해 여성이 부인하자 이틀 만에 풀어줬습니다.
<녹취>성폭행 피해 여성 : "애기들하고 용의자하고 나이 차이도 너무 많이나고, 얼굴 차이도 너무 많이 나고 그래서 제가 경찰에서 아니라고 확실히 말씀드렸습니다."
이군은 2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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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에 강압 수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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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2-05 07:52:34
- 수정2010-02-05 08:24:04
<앵커 멘트>
성폭행범으로 체포됐던 10대 청소년 2명이 증거 불충분으로 이틀 만에 풀려났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부모도 동행하지 않은 채 폭행 등 강압수사를 받은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중학교 3학년 이 모 군의 집에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혐의는 특수강도강간, 이 군은 지구대 조사실에서 자술서 작성을 요구받았습니다.
이군은 결백을 주장했지만 담당 형사로부터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고 말합니다.
<녹취>이 모군(폭행 피의자로 조사) : "저 그런 적 없는데요, 말을 했는데 너 이 00 안 되겠다고 욕설을 하면서 고개를 내밀라고 하는 거에요. 내밀었더니 정수리를 때리고.."
부모를 불러달라고 요구했지만 거부당했습니다.
경찰은 부인합니다.
<녹취> 구미경찰서 담당 형사 : "피의사실이 확인돼야 부모한테 말씀드릴 수가 있잖아요. 진술이 확보된 뒤 (연락했습니다.) 가혹행위를 요즘 할 수 없죠, 약간 좀 과장된..."
경찰 소년범죄 처리규칙은 소년범 입건시 보호자에게 곧바로 연락해야 하고, 멸시없이 안정된 분위기에서 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군의 자술서를 근거로 친구 김 모 군까지 공범으로 긴급체포했지만, 피해 여성이 부인하자 이틀 만에 풀어줬습니다.
<녹취>성폭행 피해 여성 : "애기들하고 용의자하고 나이 차이도 너무 많이나고, 얼굴 차이도 너무 많이 나고 그래서 제가 경찰에서 아니라고 확실히 말씀드렸습니다."
이군은 2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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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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