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해임건의안’ 변수 부상

입력 2010.02.0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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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운찬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세종시 정국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이 정 총리 해임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고 여기에 여당내 친박계 일각에서도 동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수정을 반대하는 정치권을 향해 강도 높은 역공에 나서자 야당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정 총리 사퇴를 촉구하며 당장 이번 달에 총리 해임 건의안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 "정운찬 총리 비롯해서 책임자도 경질 마땅 하다. 이것 또한 대통령께 요구한다."

<녹취>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국무총리는 총리 자격이 없다. 즉각 사퇴하는 것이 국가를 위해서 바람직하다."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들 중 일부도 총리 해임 건의안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 총리가 최근 사실상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해 강공에 나선 것이 친박계 의원들을 더욱 격앙시켰다는 후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정운찬(국무 총리) : "더 나아가서는 자기 정치 집단의 보스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야당과 친박계 의원들이 찬성할 경우 총리해임건의안 통과가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여권이 당이 쪼개지는 최악의 상황은 막으려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돼 총리 해임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더 우세합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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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 해임건의안’ 변수 부상
    • 입력 2010-02-06 07: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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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운찬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세종시 정국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이 정 총리 해임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고 여기에 여당내 친박계 일각에서도 동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수정을 반대하는 정치권을 향해 강도 높은 역공에 나서자 야당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정 총리 사퇴를 촉구하며 당장 이번 달에 총리 해임 건의안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 "정운찬 총리 비롯해서 책임자도 경질 마땅 하다. 이것 또한 대통령께 요구한다." <녹취>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국무총리는 총리 자격이 없다. 즉각 사퇴하는 것이 국가를 위해서 바람직하다."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들 중 일부도 총리 해임 건의안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 총리가 최근 사실상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해 강공에 나선 것이 친박계 의원들을 더욱 격앙시켰다는 후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정운찬(국무 총리) : "더 나아가서는 자기 정치 집단의 보스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야당과 친박계 의원들이 찬성할 경우 총리해임건의안 통과가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여권이 당이 쪼개지는 최악의 상황은 막으려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돼 총리 해임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더 우세합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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