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럽위기 국내 직접 영향 제한적”

입력 2010.02.0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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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요한 것은 유럽발 위기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입니다.

정부는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하면서도 휴일도 없이 불안 심리 차단에 부심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일인 오늘도 주요 금융 당국자들은 자리에 나와 시장 상황을 살폈습니다.

유럽발 위기의 여파를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우리가 그쪽에 대출한 게 중요하죠. 차입한 것은 보니까 수출입은행이 대부분입니다."

정부는 국내 금융기관이 그리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 대출해줬거나 지급보증한 금액이 미미해 직접적인 파급 효과는 크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의 불안감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의돕니다.

<인터뷰> 권혁세(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경상수지 흑자도 컸고, 또 외환보유고가 충분한 상황이기 때문에 외부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대응이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 사태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느냡니다.

특히 일부 국가의 위기가 전체 유럽경제의 침체를 심화시킬 경우, 우리나라는 수출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금융 불안으로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띠고 있어, 신흥 시장에 투자됐던 달러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다시 금융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보형(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 : "여전히 대외불안이 향후에 더 커질 소지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 한국 금융시장도 상당히 흔들릴 여지가 분명히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4시간 감시 체제를 구축해 시장상황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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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유럽위기 국내 직접 영향 제한적”
    • 입력 2010-02-07 21: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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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요한 것은 유럽발 위기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입니다. 정부는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하면서도 휴일도 없이 불안 심리 차단에 부심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일인 오늘도 주요 금융 당국자들은 자리에 나와 시장 상황을 살폈습니다. 유럽발 위기의 여파를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우리가 그쪽에 대출한 게 중요하죠. 차입한 것은 보니까 수출입은행이 대부분입니다." 정부는 국내 금융기관이 그리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 대출해줬거나 지급보증한 금액이 미미해 직접적인 파급 효과는 크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의 불안감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의돕니다. <인터뷰> 권혁세(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경상수지 흑자도 컸고, 또 외환보유고가 충분한 상황이기 때문에 외부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대응이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 사태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느냡니다. 특히 일부 국가의 위기가 전체 유럽경제의 침체를 심화시킬 경우, 우리나라는 수출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금융 불안으로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띠고 있어, 신흥 시장에 투자됐던 달러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다시 금융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보형(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 : "여전히 대외불안이 향후에 더 커질 소지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 한국 금융시장도 상당히 흔들릴 여지가 분명히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4시간 감시 체제를 구축해 시장상황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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