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로 바빠진 들녘

입력 2001.06.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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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옛말처럼 가뭄극복을 위한 온국민의 노력에 화답하듯 어젯밤과 오늘 내린 비로 타들어가던 농촌 들녘은 모처럼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계속해서 심재남 기자입니다.
⊙기자: 메말랐던 논과 밭이 시원한 단비로 촉촉히 젖습니다.
고추와 감자잎에는 어느 덧 굵은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농민들은 기다리던 단비를 맞으며 모처럼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농민: 생각보다 비가 많이 왔습니다.
이렇게 올 줄 몰랐는데 어제 저녁에 많이 왔습니다.
⊙기자: 메말랐던 수로에도 오랜만에 물줄기가 생겼습니다.
대기가 힘들었던 밭작물도 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배추를 옮겨심고 콩과 옥수수를 파종하느라 농민의 손길이 어느 때보다 분주합니다.
⊙농민: 너무 좋죠.
메말랐던 거 적셔주지 또 식수가 안 나와서 애를 썼는데 식수 나오지 너무너무 좋죠.
농민들은 춤이라도 추라면 출 수 있어요.
⊙기자: 이렇게 어제와 오늘 사이 간헐적으로 전국에 내린 단비는 5에서 40mm, 사흘째 이따금씩 내리는 단비는 타들어가던 농작물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비록 양이 적어도 좋으니 자주 이런 비가 내렸으면 하는 것이 농민들의 한결 같은 바람입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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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비로 바빠진 들녘
    • 입력 2001-06-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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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옛말처럼 가뭄극복을 위한 온국민의 노력에 화답하듯 어젯밤과 오늘 내린 비로 타들어가던 농촌 들녘은 모처럼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계속해서 심재남 기자입니다. ⊙기자: 메말랐던 논과 밭이 시원한 단비로 촉촉히 젖습니다. 고추와 감자잎에는 어느 덧 굵은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농민들은 기다리던 단비를 맞으며 모처럼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농민: 생각보다 비가 많이 왔습니다. 이렇게 올 줄 몰랐는데 어제 저녁에 많이 왔습니다. ⊙기자: 메말랐던 수로에도 오랜만에 물줄기가 생겼습니다. 대기가 힘들었던 밭작물도 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배추를 옮겨심고 콩과 옥수수를 파종하느라 농민의 손길이 어느 때보다 분주합니다. ⊙농민: 너무 좋죠. 메말랐던 거 적셔주지 또 식수가 안 나와서 애를 썼는데 식수 나오지 너무너무 좋죠. 농민들은 춤이라도 추라면 출 수 있어요. ⊙기자: 이렇게 어제와 오늘 사이 간헐적으로 전국에 내린 단비는 5에서 40mm, 사흘째 이따금씩 내리는 단비는 타들어가던 농작물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비록 양이 적어도 좋으니 자주 이런 비가 내렸으면 하는 것이 농민들의 한결 같은 바람입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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