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화물기로 고객들 몰린다

입력 2001.06.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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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도대로 이번 항공사 노조의 파업으로 외국 항공사들이 어부지리를 취하고 있습니다.
수출화물은 물론 여행업계도 외국 항공사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대기업의 LCD 모니터 생산공장입니다.
항공사 파업 이후 하루 수천대씩 적체 물량이 쌓이고 있습니다.
⊙이원동(LG전자 모니터 수출팀 차장): 출하가 되지 못하는 그 물량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고 그리고 금주 말을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 이 때문에 이 기업은 외국 화물기로 수출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수출 화물들은 두 항공사의 파업으로 외국 항공사로 몰리고 있습니다.
⊙김종석(대한항공 수출화물부 차장): 현재의 수출화물은 외국 항공사를 통해서 수출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수출입 업체들은 파업이 과연 언제까지 갈 것이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대비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국내 항공화물 수송도 거의 마비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은 하루 10억원 넘게 들어오던 착륙료와 공항이용료에서만 2억 5000만원씩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면세점들은 수입이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여행업계는 예약취소 사태 등이 잇따르며 피해는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심양보(자유여행사 대표): 한국 관광의 이미지, 신뢰도 실추로 말미암아 외국 관광객들을 장기적으로 유치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기자: 파업을 끝낼 극적인 타결책이 나오지 않는 한 피해 확산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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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 화물기로 고객들 몰린다
    • 입력 2001-06-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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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도대로 이번 항공사 노조의 파업으로 외국 항공사들이 어부지리를 취하고 있습니다. 수출화물은 물론 여행업계도 외국 항공사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대기업의 LCD 모니터 생산공장입니다. 항공사 파업 이후 하루 수천대씩 적체 물량이 쌓이고 있습니다. ⊙이원동(LG전자 모니터 수출팀 차장): 출하가 되지 못하는 그 물량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고 그리고 금주 말을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 이 때문에 이 기업은 외국 화물기로 수출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수출 화물들은 두 항공사의 파업으로 외국 항공사로 몰리고 있습니다. ⊙김종석(대한항공 수출화물부 차장): 현재의 수출화물은 외국 항공사를 통해서 수출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수출입 업체들은 파업이 과연 언제까지 갈 것이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대비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국내 항공화물 수송도 거의 마비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은 하루 10억원 넘게 들어오던 착륙료와 공항이용료에서만 2억 5000만원씩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면세점들은 수입이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여행업계는 예약취소 사태 등이 잇따르며 피해는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심양보(자유여행사 대표): 한국 관광의 이미지, 신뢰도 실추로 말미암아 외국 관광객들을 장기적으로 유치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기자: 파업을 끝낼 극적인 타결책이 나오지 않는 한 피해 확산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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