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군인 전세계 30만명 넘어

입력 2001.06.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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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터로 내몰린 어린이가 전세계적으로 무려 30만명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김민철 기자입니다.
⊙기자: 자기 키보다 큰 총을 들고 전투에 참가중인 수단 인민해방군 소속 소년병들입니다.
주로 15살 전후지만 이보다 어린 7, 8살 어린이들도 쉽게 눈에 띕니다.
미얀마와 수단, 콩고 등 아프리카, 심지어 영국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41개국 전장에 내몰린 이들 소년병들의 수는 무려 30만명, 징집비용이 싸고 맹목적인 충성을 바치는 이들은 주로 자살폭탄 등 공격용 군인으로 이용되며 최근에는 소녀 병사들까지도 늘고 있습니다.
⊙로리 멍고번(소년병 반대연합): 지난 10년간 수백 만 명이 참전했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어린이가 전쟁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기자: 이달 초 수단의 소년병 2500명이 유니세프의 도움으로 군용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전쟁터 밖으로 풀려나는 이들 소년병은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월월뎅(13살): 이젠 공부하고 싶어요.
⊙기자: 국제 사회의 압력으로 소년병들을 제대시키는 정부와 반군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UN보고서는 최근 10년 동안 200만명의 소년병들이 전사했고 아직도 전쟁터 외곽 병원에서 수많은 소년병들이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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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군인 전세계 30만명 넘어
    • 입력 2001-06-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전쟁터로 내몰린 어린이가 전세계적으로 무려 30만명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김민철 기자입니다. ⊙기자: 자기 키보다 큰 총을 들고 전투에 참가중인 수단 인민해방군 소속 소년병들입니다. 주로 15살 전후지만 이보다 어린 7, 8살 어린이들도 쉽게 눈에 띕니다. 미얀마와 수단, 콩고 등 아프리카, 심지어 영국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41개국 전장에 내몰린 이들 소년병들의 수는 무려 30만명, 징집비용이 싸고 맹목적인 충성을 바치는 이들은 주로 자살폭탄 등 공격용 군인으로 이용되며 최근에는 소녀 병사들까지도 늘고 있습니다. ⊙로리 멍고번(소년병 반대연합): 지난 10년간 수백 만 명이 참전했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어린이가 전쟁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기자: 이달 초 수단의 소년병 2500명이 유니세프의 도움으로 군용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전쟁터 밖으로 풀려나는 이들 소년병은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월월뎅(13살): 이젠 공부하고 싶어요. ⊙기자: 국제 사회의 압력으로 소년병들을 제대시키는 정부와 반군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UN보고서는 최근 10년 동안 200만명의 소년병들이 전사했고 아직도 전쟁터 외곽 병원에서 수많은 소년병들이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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