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사장 청문회 참석…모든 결함 공개

<앵커 멘트>

도요타 자동차 사장이 직접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모든 결함을 스스로 공개하는 등 공격적으로 위기 탈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요타 가문의 4대 경영자인 아키오 사장이 결국 미 의회 청문회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요타를 살리려면 사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 도요다 아키오(도요타 사장) : " 저 자신의 말로 (미국의) 관계 장관들에게 확실히 설명하고 싶습니다."

미 의회 도요타 청문회는 오는 24일부터( 25일) 다음달 2일까지 세 차례입니다.

일본 정부도 이를 최선이라고 거들었습니다.

<인터뷰> 나오시마(일본 경제산업장관) : " 청문회일지 기자회견일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미국에서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요타는 또 문이 잘 닫히지 않는다거나 자동차 좌석이 앞뒤로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등 소비자들이 신고한 모든 차량의 결함까지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일부 도요타 매장에서는 주력 차종의 인하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중고차 값이 1500달러까지 내리는 등 후유증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