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세종시 발전안 국가·국민 위한 것”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특별 라디오 연설을 통해 세종시 수정안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세종시 수정안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 후 처음으로 라디오 특별 연설 형식으로 세종시 문제에 대한 생각을 국민앞에 직접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세종시 수정안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우리가 바라는 것은 정치를 위한 세종시가 결코 아닙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세종시입니다."



이어 어떤 길이 국가의 미래를 위한 진정한 애국의 길인지, 차분하게 생각보자고 호소했습니다.



또 포항제철이 포항시 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 모두에게 큰 이익으로 돌아왔듯이 세종시 수정안도 세종시만을 위한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21세기 꽃이라 할 수 있는 지식 기능을 중심으로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 성과는 중부권은 물론 전국으로 퍼져 나가게 될 것이고, 21세기 지식 강국의 꿈은 성큼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 한나라당 당직자들과의 조찬에서 세종시 문제에 대해 당이 중심이 돼서 민주적 방법으로 당론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여기에 오늘은 직접 대국민 설득에까지 나섬에 따라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처리를 위한 여당 지도부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