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안의 한의사 로이어 씨, “한의학 알리고파”

입력 2010.02.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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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연히 한국에서 한의학을 접한뒤 한의사가 된 외국인이 있습니다.

앞으로 한의학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싶다고 하는데요.

김진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오스트리아에서 온 46살 라이문트 로이어 씨.

유창한 한국말로 능숙하게 환자를 다룹니다.

<녹취> 로이어 씨 : "요즘 가방, 한쪽에서 가방, 핸드백이나 들고 그렇진 않죠?(한 쪽으로) 아직도 그렇게 해요?(네) 안 되죠."

그는 우리나라에서 최초이자 단 한 명뿐인 서양인 한의사입니다.

<인터뷰> 김의경(환자) : "처음에 좀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어도 되게 잘하시고 실력도 되게 좋으신 거 같아요. 침도 되게 안 아프게 놔 주시고..."

지난 87년 한국으로 배낭여행을 왔던 로이어 씨는 발목을 다쳤다가 한의학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인터뷰>로이어 : "한의원 가서 침 맞았어요. 근데 신기하게도 침은 발목에 놓는 거 아니고 손이나 다른 쪽에 놓고 저보고 걸어다니라고 했는데 보니까 걸으면서 통증 차차 없어지는 거예요."

2년 뒤 한국에 온 그는 본격적으로 한의학을 배우기 위해 동양철학, 한문까지 공부했습니다.

올해로 한국 생활 22년째 말솜씨만큼 입맛도 한국인과 닮았습니다.

최근 한의학을 외국에 소개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는 로이어 씨, 또 다른 꿈이 있습니다.

<인터뷰> 로이어 : "제가 외국 사람 서양 첫 한의사로서 앞으로 한의학 그 위대성 사실 세계에 알리고 싶어요."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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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안의 한의사 로이어 씨, “한의학 알리고파”
    • 입력 2010-02-14 21: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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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연히 한국에서 한의학을 접한뒤 한의사가 된 외국인이 있습니다. 앞으로 한의학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싶다고 하는데요. 김진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오스트리아에서 온 46살 라이문트 로이어 씨. 유창한 한국말로 능숙하게 환자를 다룹니다. <녹취> 로이어 씨 : "요즘 가방, 한쪽에서 가방, 핸드백이나 들고 그렇진 않죠?(한 쪽으로) 아직도 그렇게 해요?(네) 안 되죠." 그는 우리나라에서 최초이자 단 한 명뿐인 서양인 한의사입니다. <인터뷰> 김의경(환자) : "처음에 좀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어도 되게 잘하시고 실력도 되게 좋으신 거 같아요. 침도 되게 안 아프게 놔 주시고..." 지난 87년 한국으로 배낭여행을 왔던 로이어 씨는 발목을 다쳤다가 한의학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인터뷰>로이어 : "한의원 가서 침 맞았어요. 근데 신기하게도 침은 발목에 놓는 거 아니고 손이나 다른 쪽에 놓고 저보고 걸어다니라고 했는데 보니까 걸으면서 통증 차차 없어지는 거예요." 2년 뒤 한국에 온 그는 본격적으로 한의학을 배우기 위해 동양철학, 한문까지 공부했습니다. 올해로 한국 생활 22년째 말솜씨만큼 입맛도 한국인과 닮았습니다. 최근 한의학을 외국에 소개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는 로이어 씨, 또 다른 꿈이 있습니다. <인터뷰> 로이어 : "제가 외국 사람 서양 첫 한의사로서 앞으로 한의학 그 위대성 사실 세계에 알리고 싶어요."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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