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해는 경인년, '백 호랑이해'라고도 하는데요, 예로부터 호랑이는 '경외'의 대상으로, 때론 친근함으로 우리 삶 속에 자리해 왔습니다.
그 다채로운 모습들을 박영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호랑이 그림은 반구대 암각화에 있습니다.
줄무늬와 꼬리가 선명한 호랑이와 표범으로 추정되는 점박이 동물도 보입니다.
호랑이가 선사시대부터 이미 그림의 대상이었음을 의미합니다.
전통의 호랑이 그림을 대표하는 것은 민화의 한 종류인 일명 '호작도'로, 까치 호랑이 그림입니다.
소나무와 까치는 정월과 새 소식을 상징하고, 표범의 '표'는 중국어로 알릴 '보'자와 발음이 같아, '새해를 맞아 기쁜 소식을 알린다'는 의밉니다.
특히 민화에 등장하는 '담배피는 호랑이'는 호랑이를 어른 대접하며 친근감 있는 존재로 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명학(울산 대곡박물관장) : "담배를 물려주며 사나운 습성을 순화시키려는 뜻도 담고 있고..."
호랑이는 또 예부터 악을 쫓고 경사를 맞이한다는 '벽사진경'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각종 부적에 다양한 호랑이가 등장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떡살과 아이들의 방한모에 그려진 호랑이 문양도 유사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명학(울산 대곡박물관장) : "떡을 먹다가 체하거나 식중독 걸리는 것을 막자는 뜻을 담고 있다."
민족의 삶과 함께한 호랑이의 다양한 모습들은 오는 21일까지 호랑이 특별전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올해는 경인년, '백 호랑이해'라고도 하는데요, 예로부터 호랑이는 '경외'의 대상으로, 때론 친근함으로 우리 삶 속에 자리해 왔습니다.
그 다채로운 모습들을 박영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호랑이 그림은 반구대 암각화에 있습니다.
줄무늬와 꼬리가 선명한 호랑이와 표범으로 추정되는 점박이 동물도 보입니다.
호랑이가 선사시대부터 이미 그림의 대상이었음을 의미합니다.
전통의 호랑이 그림을 대표하는 것은 민화의 한 종류인 일명 '호작도'로, 까치 호랑이 그림입니다.
소나무와 까치는 정월과 새 소식을 상징하고, 표범의 '표'는 중국어로 알릴 '보'자와 발음이 같아, '새해를 맞아 기쁜 소식을 알린다'는 의밉니다.
특히 민화에 등장하는 '담배피는 호랑이'는 호랑이를 어른 대접하며 친근감 있는 존재로 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명학(울산 대곡박물관장) : "담배를 물려주며 사나운 습성을 순화시키려는 뜻도 담고 있고..."
호랑이는 또 예부터 악을 쫓고 경사를 맞이한다는 '벽사진경'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각종 부적에 다양한 호랑이가 등장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떡살과 아이들의 방한모에 그려진 호랑이 문양도 유사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명학(울산 대곡박물관장) : "떡을 먹다가 체하거나 식중독 걸리는 것을 막자는 뜻을 담고 있다."
민족의 삶과 함께한 호랑이의 다양한 모습들은 오는 21일까지 호랑이 특별전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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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삶 속의 ‘호랑이’, 다채로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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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2-15 07:50:48

<앵커 멘트>
올해는 경인년, '백 호랑이해'라고도 하는데요, 예로부터 호랑이는 '경외'의 대상으로, 때론 친근함으로 우리 삶 속에 자리해 왔습니다.
그 다채로운 모습들을 박영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호랑이 그림은 반구대 암각화에 있습니다.
줄무늬와 꼬리가 선명한 호랑이와 표범으로 추정되는 점박이 동물도 보입니다.
호랑이가 선사시대부터 이미 그림의 대상이었음을 의미합니다.
전통의 호랑이 그림을 대표하는 것은 민화의 한 종류인 일명 '호작도'로, 까치 호랑이 그림입니다.
소나무와 까치는 정월과 새 소식을 상징하고, 표범의 '표'는 중국어로 알릴 '보'자와 발음이 같아, '새해를 맞아 기쁜 소식을 알린다'는 의밉니다.
특히 민화에 등장하는 '담배피는 호랑이'는 호랑이를 어른 대접하며 친근감 있는 존재로 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명학(울산 대곡박물관장) : "담배를 물려주며 사나운 습성을 순화시키려는 뜻도 담고 있고..."
호랑이는 또 예부터 악을 쫓고 경사를 맞이한다는 '벽사진경'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각종 부적에 다양한 호랑이가 등장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떡살과 아이들의 방한모에 그려진 호랑이 문양도 유사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명학(울산 대곡박물관장) : "떡을 먹다가 체하거나 식중독 걸리는 것을 막자는 뜻을 담고 있다."
민족의 삶과 함께한 호랑이의 다양한 모습들은 오는 21일까지 호랑이 특별전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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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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