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관광객’ 해마다 급증…국가적 지원 시급

입력 2010.02.1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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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연휴를 마다 한국을 찾는 아시아 의료 관광객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국부 창출의 기회가 열리고 있는데 체계적 지원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예술전문학교를 다니며 연예인을 꿈꾸고 있는 동동 씨, 동동 씨는 먼저 수술을 받았던 친구의 소개로 한국 성형외과의 홈페이지를 찾아 예약을 하고 스스로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동동(중국 의료관광객) : "친구가 했는데 잘 됐다고 해서 왔고 중국과 가격은 비슷한데 한국의 의료기술이 선진화돼 있다고 알려져서..."

현재 우리나라를 찾는 의료관광객들의 대부분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관광객들.

한국 의사들이 동양의 미를 더 잘 표현해 준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강원(성형외과 전문의) : "한국은 동양인들과 체질이 비슷하고 한국에서 해 오던 방법으로 중국 사람들에게 쉽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찾은 의료관광객은 2년 새,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의료 관광객 6만 명은 진료수익 2242억 원, 생산유발효과 3500억 원 등 엄청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되지만 국가적 지원은 미흡합니다.

<인터뷰> 윤원준(성형외과 전문의) : "비자나 여권 문제 등이 정리가 돼 편안하게 환자들이 오셔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면..."

따라서 의료기관이 몰려 있는 지역을 특구로 지정하는 등 좀 더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외국 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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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 관광객’ 해마다 급증…국가적 지원 시급
    • 입력 2010-02-15 22:09:35
    뉴스 9
<앵커 멘트> 설 연휴를 마다 한국을 찾는 아시아 의료 관광객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국부 창출의 기회가 열리고 있는데 체계적 지원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예술전문학교를 다니며 연예인을 꿈꾸고 있는 동동 씨, 동동 씨는 먼저 수술을 받았던 친구의 소개로 한국 성형외과의 홈페이지를 찾아 예약을 하고 스스로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동동(중국 의료관광객) : "친구가 했는데 잘 됐다고 해서 왔고 중국과 가격은 비슷한데 한국의 의료기술이 선진화돼 있다고 알려져서..." 현재 우리나라를 찾는 의료관광객들의 대부분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관광객들. 한국 의사들이 동양의 미를 더 잘 표현해 준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강원(성형외과 전문의) : "한국은 동양인들과 체질이 비슷하고 한국에서 해 오던 방법으로 중국 사람들에게 쉽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찾은 의료관광객은 2년 새,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의료 관광객 6만 명은 진료수익 2242억 원, 생산유발효과 3500억 원 등 엄청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되지만 국가적 지원은 미흡합니다. <인터뷰> 윤원준(성형외과 전문의) : "비자나 여권 문제 등이 정리가 돼 편안하게 환자들이 오셔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면..." 따라서 의료기관이 몰려 있는 지역을 특구로 지정하는 등 좀 더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외국 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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