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중국엔 눈엣가시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가 내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납니다. 정홍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내일 오바마 대통령과 만납니다.
최근 악화된 미.중 관계를 의식한 듯 달라이 라마는 말을 극도로 아꼈습니다.
<인터뷰> 달라이 라마(지난 16일 출국 인터뷰) :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아무 것도 말할 게 없습니다. 물론 매우 기쁩니다."
미국도 이번 면담은 종교 지도자와의 만남일뿐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려는 모습입니다.
면담 장소도 대통령 집무실이 아니라, TV회견이나 소규모 사적 모임용인 맵룸으로 하고, 비공개로 했습니다.
<인터뷰> 로버트 깁스(백악관 대변인) : "보좌진은 물론 대통령도이 면담 장소로 (맵룸이) 가장 좋은 장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이번 면담이 특히 최대 명절인 춘절에 이뤄진다는 점까지 지적하며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주 웨이췬(중국공산당 상무 부부장) : "면담이 이뤄진다면 관련국들이 실수를 깨닫게 하기 위해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최근 미국의 빚인 국채 매입을 줄이는 등 대미 압박을 강화해 온 중국의 이같은 경고가 무엇을 뜻하는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중국엔 눈엣가시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가 내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납니다. 정홍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내일 오바마 대통령과 만납니다.
최근 악화된 미.중 관계를 의식한 듯 달라이 라마는 말을 극도로 아꼈습니다.
<인터뷰> 달라이 라마(지난 16일 출국 인터뷰) :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아무 것도 말할 게 없습니다. 물론 매우 기쁩니다."
미국도 이번 면담은 종교 지도자와의 만남일뿐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려는 모습입니다.
면담 장소도 대통령 집무실이 아니라, TV회견이나 소규모 사적 모임용인 맵룸으로 하고, 비공개로 했습니다.
<인터뷰> 로버트 깁스(백악관 대변인) : "보좌진은 물론 대통령도이 면담 장소로 (맵룸이) 가장 좋은 장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이번 면담이 특히 최대 명절인 춘절에 이뤄진다는 점까지 지적하며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주 웨이췬(중국공산당 상무 부부장) : "면담이 이뤄진다면 관련국들이 실수를 깨닫게 하기 위해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최근 미국의 빚인 국채 매입을 줄이는 등 대미 압박을 강화해 온 중국의 이같은 경고가 무엇을 뜻하는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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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이라마 美 도착…中 ‘상응 조처’ 경고
-
- 입력 2010-02-18 22:15:53
![](/data/news/2010/02/18/2049379_220.jpg)
<앵커 멘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중국엔 눈엣가시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가 내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납니다. 정홍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내일 오바마 대통령과 만납니다.
최근 악화된 미.중 관계를 의식한 듯 달라이 라마는 말을 극도로 아꼈습니다.
<인터뷰> 달라이 라마(지난 16일 출국 인터뷰) :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아무 것도 말할 게 없습니다. 물론 매우 기쁩니다."
미국도 이번 면담은 종교 지도자와의 만남일뿐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려는 모습입니다.
면담 장소도 대통령 집무실이 아니라, TV회견이나 소규모 사적 모임용인 맵룸으로 하고, 비공개로 했습니다.
<인터뷰> 로버트 깁스(백악관 대변인) : "보좌진은 물론 대통령도이 면담 장소로 (맵룸이) 가장 좋은 장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이번 면담이 특히 최대 명절인 춘절에 이뤄진다는 점까지 지적하며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주 웨이췬(중국공산당 상무 부부장) : "면담이 이뤄진다면 관련국들이 실수를 깨닫게 하기 위해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최근 미국의 빚인 국채 매입을 줄이는 등 대미 압박을 강화해 온 중국의 이같은 경고가 무엇을 뜻하는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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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규 기자 dwar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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