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절충안’ 파문 확산

입력 2010.02.2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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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의 다음주 세종시 의원총회를 앞두고 김무성 의원의 세종시 절충안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절충안이 부결되면 수정안을 지지하겠다고 했고, 친박계 의원들은 김 의원과의 결별까지 시사했습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친박에는 좌장이 없다',

'절충안은 한마디로 가치가 없다'

한나라당 친박계 중진 김무성 의원은 자신에게 쏟아진 박근혜 전 대표측의 싸늘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무성(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생사고락을 같이 해오던 동지들이 너 우리 식구 아니다 라고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 정말 전 믿어지지 않는다."

김 의원은 세종시 문제로 스스로 친박계에서 나갈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친박계 의원들은 김 의원과의 결별까지 시사했습니다.

<인터뷰>유정복(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정치 철학을 달리 한다면은 친박이라고 볼 수 없지 않겠나."

이런 가운데 열린 친박계 의원들의 토론회에서는 오는 22일 의원총회 참석 여부가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인터뷰> 손범규(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당론 변경될 부담도 덜고, 우리는 의총에 아예 참석하지 않는 것이 능사라고 생각."

논란 끝에 일단 다음주 열리는 세종시 의원총회에 참석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원안의 정당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친박계, 수정안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는 친이계, 한나라당 세종시 의원총회는 양 계파 간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논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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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절충안’ 파문 확산
    • 입력 2010-02-20 07: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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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의 다음주 세종시 의원총회를 앞두고 김무성 의원의 세종시 절충안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절충안이 부결되면 수정안을 지지하겠다고 했고, 친박계 의원들은 김 의원과의 결별까지 시사했습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친박에는 좌장이 없다', '절충안은 한마디로 가치가 없다' 한나라당 친박계 중진 김무성 의원은 자신에게 쏟아진 박근혜 전 대표측의 싸늘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무성(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생사고락을 같이 해오던 동지들이 너 우리 식구 아니다 라고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 정말 전 믿어지지 않는다." 김 의원은 세종시 문제로 스스로 친박계에서 나갈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친박계 의원들은 김 의원과의 결별까지 시사했습니다. <인터뷰>유정복(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정치 철학을 달리 한다면은 친박이라고 볼 수 없지 않겠나." 이런 가운데 열린 친박계 의원들의 토론회에서는 오는 22일 의원총회 참석 여부가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인터뷰> 손범규(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당론 변경될 부담도 덜고, 우리는 의총에 아예 참석하지 않는 것이 능사라고 생각." 논란 끝에 일단 다음주 열리는 세종시 의원총회에 참석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원안의 정당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친박계, 수정안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는 친이계, 한나라당 세종시 의원총회는 양 계파 간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논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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